하지원과 김영호, 김서형이 최후의 대결을 예고했다. ⓒ MBC 방송화면
[엑스포츠뉴스=원민순 기자] 하지원과 김영호-김서형이 최후의 대결을 예고했다.
14일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기황후' 46회에서는 기승냥(하지원 분)과 백안(김영호)-황태후(김서형)가 신경전을 벌이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기승냥은 바얀(임주은)이 마하(김진성)를 살해하려고 한 진범임을 모두에게 공개함과 동시에 마하가 타나실리(백진희)의 친자가 아니라는 사실까지 털어놨다.
백안은 자기 가문 출신인 바얀의 폐위를 막고자 기승냥을 찾아가 아유시리다라의 태자 책봉을 운운하며 거래를 제안했다. 기승냥은 백안의 검은 속내를 단번에 알아차리고는 보란 듯이 백안의 제안을 거절했다.
마하가 황실 핏줄이 아님을 알고 혼절했던 황태후는 간신히 기력을 되찾았다. 기승냥은 황태후가 자신을 막 대하자 아유시리다라가 곧 태자에 책봉되니 예를 갖춰달라고 맞섰다. 안 그래도 기승냥의 손에 놀아난 것에 단단히 화가 났던 황태후는 더 분노했다.
마침내 아유시리다라가 태자에 책봉되면서 황궁 내에서는 기승냥과 백안-황태후 사이의 권력싸움이 시작될 조짐을 보였다. 백안은 더 이상 기승냥을 살려둘 수 없다고 판단, 황태후에게 기승냥을 처단해야겠다고 말했다.
그 시각 기승냥 역시 행성주들을 모아놓고 백안과 황태후를 제 손으로 직접 제거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기승냥의 경우 백안과 황태후만 처리하면 황후 자리에 오르기가 쉬워지게 되는 상황.
연철(전국환)이 죽기 전까지만 해도 서로 힘을 실어주며 협력 관계를 유지했던 기승냥, 백안, 황태후. 연철의 죽음으로 절대 권력자가 사라지며 적으로 바뀐 세 사람의 마지막 대결이 어떻게 펼쳐질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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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민순 기자 ent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