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젤아이즈'의 이상윤이 구혜선을 바라보며 눈물 흘렸다. ⓒ SBS 방송화면
▲엔젤아이즈
[엑스포츠뉴스=이이진 기자] '엔젤아이즈' 이상윤이 자신을 그리워하는 구혜선의 모습에 눈물 흘렸다.
13일 방송된 SBS 주말드라마 '엔젤아이즈' 4회에서는 박동주(이상윤 분)가 그동안 자신을 그리워한 윤수완(구혜선)의 모습에 눈물 흘리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우연히 천문대에서 마주친 윤수완과 박동주는 함께 술을 마셨다. 두 사람은 앞서 화재현장에서 구조한 여성의 죽음을 막지 못했다는 사실에 죄책감을 느끼고 있었다.
윤수완은 "아기가 평생 엄마 얼굴도 기억 못하고 살 생각만 하면 정말로 미칠 것만 같다고요"라고 울먹였다. 박동주는 "대체 뭐 때문에 이렇게까지 하는 겁니까"라며 환자를 살리기 위해 안간힘을 쓰는 윤수완의 행동을 지적했다.
윤수완은 "나한테 고마운 사람. 내가 죽도록 미워하는 사람. 내가 미치게 그리워하는 사람. 그 사람한테 보여주려고"라며 12년 전 헤어진 박동주를 그리워하는 마음을 드러냈다. 박동주는 끝내 자신의 정체를 밝히지 않고 "지금 어디 있는데요. 설마 유치하게 첫사랑 같은 겁니까"라고 물었다.
윤수완은 "유치하죠. 이런 거. 근데 맞아요. 그 놈이, 그 녀석이"라며 박동주에 대한 과거를 이야기하려다 술기운 탓에 잠이 들었다. 박동주는 잠든 윤수완을 바라보며 손을 뻗은 채 얼굴을 어루만지지 못하고 한참을 망설였다.
끝내 박동주는 "수완아. 나 여기 있는데. 여기 네 앞에 있는데. 생각만 해도 눈물 나는 내 첫사랑"이라고 속으로 되뇌며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대중문화부 enter@xportsnews.com
이이진 기자 ent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