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동이 ⓒ tvN 방송화면
[엑스포츠뉴스=김승현 기자] 의문의 인물의 등장이 도화선으로 작용하고 있다.
12일 방송된 tvN 금토드라마 '갑동이'에서는 등장인물들을 불행하게 했던 갑동이 사건이 다시 발생했다.
이날 사이코패스인 류태오(이준)은 치료감호소 출소 이후 바리스타로 일을 하게 된다. 마지울(김지원 분)은 카페 전단지를 나눠주며 훈훈한 미소를 날리는 류태오를 마음에 들어한다.
17년 전 일탄연쇄살인 사건의 용의자인 갑동이의 정체를 알고 있는 오마리아(김민정)는 그날의 트라우마를 가지고 있다. 당시를 회상하면 힘들어하는 기색이 역력하다.
그러던 중 일탄에서 갑동이를 연상케하는 연쇄살인사건이 다시 발생한다. 양철곤(성동일)에 의해 갑동이 누명을 쓴 아버지의 혐의를 벗기기 위해 형사가 된 하무염은 "살아 있었네, 갑동이"라고 곱씹는다.
하무염은 수사 분위기로만 대략적으로 현장의 모습을 꿰고 있을 정도였고, 적극적으로 나서고 싶은 마음과 아버지의 억울한 죽음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며 복귀를 요청한다. 악연이 있는 양철곤은 하무염의 간절함에도 특수 관계에 있다는 점을 들어 저지하고자 한다.
프로파일러 한상훈(강남길)으로부터 모방범의 소행일 수도 있다는 가능성을 접한 하무염은 다시 현장을 찾았고, 마침 번호판이 없는 류태오의 오토바이를 발견하고 찝찝해 한다.
갑동이를 '꼭 잡아야만 하는 자'인 하무염이 공중전화 박스에서 류태오에게 가격을 당했다. 오랜만에 벌어진 연쇄살인사건을 두고 반가움과 분노가 교차하는 감정선을 드러낸 하무염. 위기를 맞은 그가 수사를 재개할 수 있을 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류태오는 치료감호소에서 갑동이로 보이는 인물을 알아보며 "반갑다, 나의 신, 나의 영웅"이라고 속삭였다. 또한 모방 범죄의 가능성을 암시하고 있는 류태오의 정체에 대해 이목이 쏠리고 있다.
김승현 기자
drogba@xportsnews.com
김승현 기자 drogba@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