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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로파 4강도 확정…유벤투스-벤피카 등 합류

기사입력 2014.04.11 10:12

김형민 기자
유벤투스, 벤피카, 발렌시아, 세비야가 유로파리그 4강에 합류했다. ⓒ 유벤투스 홈페이지
유벤투스, 벤피카, 발렌시아, 세비야가 유로파리그 4강에 합류했다. ⓒ 유벤투스 홈페이지


[엑스포츠뉴스=김형민 기자] 챔피언스리그에 이어 유로파리그 4강도 모두 확정됐다. 스페인 2팀이 극적인 진출을 이뤘고 유벤투스(이탈리아), 벤피카(포르투갈)도 무난히 합류했다.

11일(한국시간) 유럽 각지에서는 2013-14 UEFA(유럽축구연맹) 유로파리그 8강 2차전이 열렸다. 4강 진출의 향방을 가린 이날 경기에서 각 팀들의 희비가 엇갈렸다.

이탈리아 유벤투스 스타디움에서는 유벤투스가 포효했다. 지난 원정 1차전에서 1-0 승리를 거뒀던 유벤투스는 홈구장에서 벌어진 2차전에서 안드레아 피를로의 프리킥골, 클라우디오 마르키시오의 득점포를 앞세워 올림피크 리옹(프랑스)을 2-1로 눌러 4강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벤피카는 포르투갈 에스타디오 다 루즈에서 열린 2차전에서 모레노의 2골을 앞세워 AZ알크마르(네덜란드)를 2-0으로 제압했다. 이로써 1, 2차전 합계전적 2승으로 무난히 4강행 열차에 올라탔다.

발렌시아와 세비야(이상 스페인)는 2차전에서 역전 드라마를 썼다. 박쥐군단 발렌시아는 메스타야에서 열린 경기에서 FC바젤(스위스)을 연장전까지 끌고 가는 승부 끝에 5-0 대승을 거뒀다. 특히 발렌시아는 지난 1차전 3점차 패배를 뒤집는 저력을 과시했다.

파코 알카세르(발렌시아)가 역전승의 선봉에 섰다. 알카세르는 전반 38분만에 선제골을 책임졌고 후반 25분과 연장 후반 8분에 추가골로 해트트릭을 작성하는 맹활약으로 팀의 진출을 견인했다.

세비야도 FC포르투(포르투갈)의 돌풍을 저지하며 준결승에 안착했다. 지난 1차전에서 0-1로 패했던 세비야는 홈에서 벌어진 2차전에서 라키티치의 페널티킥골을 시작으로 비툴로, 바카, 가메이로의 연속골로 콰레스마가 한 골을 만회한 포르투를 4-1로 제압했다.

김형민 기자 khm193@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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