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8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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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엘만 스핀 창시자, "김연아는 가장 완벽한 스케이터"

기사입력 2014.04.09 15:46 / 기사수정 2014.04.09 15:55

조영준 기자
피겨 웹진 ‘스케이트가드’에 게재된 비엘만의 김연아 언급 인터뷰 ⓒ 스케이트가드 캡쳐
피겨 웹진 ‘스케이트가드’에 게재된 비엘만의 김연아 언급 인터뷰 ⓒ 스케이트가드 캡쳐


[엑스포츠뉴스=스포츠부] '비엘만 스핀의 창시자' 데니스 비엘만(51)이 '피겨 여왕' 김연아(24)를 '역대 가장 완벽한 스케이터'로 꼽아 눈길을 끌고 있다.

비엘만은 지난주 피겨 웹진 '스케이트가드'와의 인터뷰를 통해 "영국의 로빈 커즌스와 러시아의 예브게니 플루센코 그리고 김연아가 가장 완벽하다"고 말해 화제를 모았다.

이어 비엘만은 "내가 생각하기에 김연아는 예술적으로나 기술적으로 모든 측면에서 완벽하다"고 극찬했다.

커즌스는 1980년 미국 레이크플래시드 동계올림픽 남자 싱글 금메달리스트다. '피겨 황제'로 불리는 플루센코는 2006년 토리노 동계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또한 올해 열린 소치올림픽에서는 단체전에 출전해 조국 러시아에 금메달을 안겼다.

'비엘만 스핀'은 다리를 뒤쪽 머리 위까지 들어 올려 스케이트 날을 손으로 잡고 도는 스핀기술이다. 여자선수들이 주로 구사하는 스핀으로 유연함을 요구한다. 이 기술은 스위스 레전드 비엘만이 70년대 말 처음 시도해 '비엘만'이란 명칭이 붙었다.

김연아는 유연한 비엘만 스핀을 구사해왔다. 하지만 허리 부상의 염려를 고려해 이번 소치동계올림픽에서는 구사하지 않았다.

논란 속에 김연아를 제치고 소치올림픽 금메달리스트가 된 아델리나 소트니코바(18, 러시아)는 "김연아는 나처럼 비엘만 스핀을 구사하지 않았다. 프로그램 구성이 후반부로 갈수록 약했다"며 자신의 올림픽 금메달이 정당하다고 주장했다.

비엘만이 김연아를 완벽한 스케이터로 꼽자 네티즌들은 "소트니코바의 베일만은 김연아에 미치지 못한다" "비엘만 창시자가 소트니코바 대신 김연아를 선택했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조영준 기자 spacewalk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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