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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승락 향한 감독의 믿음 "지금부터 잘하면 된다"

기사입력 2014.04.08 17:56 / 기사수정 2014.04.08 18:28

나유리 기자
염경엽 감독이 마무리 투수 손승락을 향한 믿음을 보였다. 사진=손승락(왼쪽)과 염경엽 감독 ⓒ 엑스포츠뉴스DB
염경엽 감독이 마무리 투수 손승락을 향한 믿음을 보였다. 사진=손승락(왼쪽)과 염경엽 감독 ⓒ 엑스포츠뉴스DB


[엑스포츠뉴스=목동, 나유리 기자] 시즌 초반 아직 제 모습을 찾지 못한 마무리 투수 손승락에 대해 넥센 히어로즈 염경엽 감독이 "보직을 바꾸지 않겠다"고 말했다.

지난 시즌 46세이브로 이 부문 1위를 차지하며 투수 골든글러브의 주인공이 된 손승락은 이번 시즌 불안한 출발을 하고 있다. 블론 세이브 2개를 기록한 그를 두고 일각에서는 보직 변경 가능성을 언급하고 있지만 현실화되기는 어려울 것 같다.

8일 KIA전을 앞두고 목동구장에서 만난 염경엽 감독은 "몇 경기 블론세이브 했다고 마무리를 바꾸지는 않겠다. 지난해에도 손승락은 결국 46세이브를 해냈다. 1년에 5번 정도 블론세이브 하는 것은 A급 마무리 투수라고 생각한다"며 "올해 할 건 다 했으니 지금부터 잘하면 된다"고 미소지었다. 손승락을 향한 믿음이 엿보였다.

한편 최근 급성장한 '기대주' 조상우의 보직 이동에 관해서 염 감독은 "만약 손승락이 2~3일 연투를 했다거나 공 갯수가 너무 많으면 조상우가 마무리로 등판할 수도 있다"고 하면서도 "좌타자가 많으면 상우를 쓰고, 우타자가 많으면 (한)현희나 (송)신영이가 등판한다"고 덧붙였다. 

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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