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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세리, 그랜드슬램 좌절…나비스코 챔피언십 공동 4위

기사입력 2014.04.07 10:30 / 기사수정 2014.04.07 10:37

조영준 기자
2013 LPGA 하나-외환 챔피언십에 출전한 박세리 ⓒ 엑스포츠뉴스DB
2013 LPGA 하나-외환 챔피언십에 출전한 박세리 ⓒ 엑스포츠뉴스DB


[엑스포츠뉴스=조영준 기자] 박세리(37, KDB금융그룹)의 커리어 그랜드슬램이 무산됐다. 반면 미국의 10대 소녀 렉시 톰슨(19, 미국)은 올 시즌 첫 메이저대회인 나비스코 챔피언십 우승을 차지했다.

박세리는 7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란초 미라지의 미션힐스 골프장(파72·6738야드)에서 열린 크라프트 나비스코 챔피언십 최종 4라운드에버기 2개와 보기 2개를 묶어 이븐파에 그쳤다.

최종합계 6언더파 282타를 적어낸 박세리는 공동 4위로 대회를 마감했다. 박세리는 이번 대회 1라운드부터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특히 2라운드에서는 공동 2위에 오르며 우승에 한걸음 나가섰다.

하지만 최종 라운드에서 타수를 줄이는데 실패하며 우승을 놓쳤다. 박세리는 US여자오픈과 LPGA챔피언십 그리고 브리티시 오픈에서 모두 정상에 올랐다.

LPGA 4대 메이저대회 중 하나인 나비스코 챔피언십에서만 우승을 차지하지 못해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달성하지 못했다. 이번 대회에서 절호의 기회를 맞이했지만 결국 공동 4위에 만족해야 했다.

톰슨은 4라운드에서만 보기없이 버디 4개를 잡아내는 집중력을 보였다. 최종합계 14언더파 274타를 기록한 톰슨은 우승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톰슨과 우승 경쟁에 나선 재미교포 미셸 위(25, 나이키골프)는 버디 4개 보기 3개를 기록하며 1타를 줄이는데 그쳤다. 3라운드 선두였던 미셸 위는 톰슨에 역전패를 허용했다.

양희영(25, KB금융그룹)은 3언더파 285타로 단독 10위에 이름을 올렸다. 기대를 모은 '디펜딩 챔피언' 박인비(26, KB금융그룹)은 4오버파 292타로 38위에 머물렀다.

조영준 기자 spacewalk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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