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5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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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치부심' 강정호, NC전 재역전승 주역

기사입력 2014.04.05 20:36

신원철 기자
넥센 히어로즈 유격수 강정호 ⓒ 엑스포츠뉴스 DB
넥센 히어로즈 유격수 강정호 ⓒ 엑스포츠뉴스 DB


[엑스포츠뉴스=창원, 신원철 기자] 넥센 유격수 강정호가 팀의 역전승을 이끌었다. 전날의 아쉬움을 털어낸 만점 활약이다.

강정호는 5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세븐 프로야구 NC 다이노스와의 경기에 5번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했다. 그는 이날 7회 동점을 만드는 2타점 적시 2루타를 포함해 3타수 1안타 3타점을 기록했다. 

반전이 필요한 경기였다. 강정호는 전날(4일) NC전에서 3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이택근-박병호-강정호로 이어지는 클린업 트리오 가운데 유일하게 안타를 쳐낸 주인공이었다. 그러나 수비와 주루에서 아쉬움을 남겼다.

2회 선취점을 내주는 과정에서 김태군의 타구가 강정호가 있는 유격수 방향을 향했다. 강정호가 허리를 숙여봤지만 타구는 글러브를 지나쳐 외야로 빠져나갔다. 결국 3루주자 에릭 테임즈가 득점하면서 0-1 리드를 내주게 됐다.

1-1 동점이던 6회에는 더욱 아쉬운 상황이 나왔다. 1사 2,3루에서 비니 로티노가 3루 땅볼을 쳤다. 강정호는 빠른 스타트로 홈을 노렸다. 송구보다 강정호가 빨랐지만 결과는 아웃. 슬라이딩하면서 홈을 건드리지 못했다. 넥센 염경엽 감독은 당시 상황에 대해 "이기고자 하는 마음이 크다보니 헤드퍼스트 슬라이딩을 한 것같다. 다리 먼저 들어갔으면 무조건 살았을 거다. 공보다 발이 빠르지 않았나"라며 안타까워했다.

전날 경기의 아쉬움 때문이었을까. 강정호는 완벽히 부활했다. 3회 희생플라이로 타점을 올린데 이어 7회에는 동점 2타점 적시 2루타를 날렸다. 무사 만루에서 타석에 들어선 강정호는 바뀐 투수 손민한의 4구를 밀어쳐 우익수 키를 넘기는 대형 2루타로 연결했다. 주자 2명이 홈을 밟아 동점이 됐다.

넥센은 이후 더욱 기세를 올렸다. 3루주자 박병호가 포일로 득점한 뒤 2사 이후 유한준이 가운데 담장을 넘어가는 2점 홈런을 날려 9-6까지 점수를 벌려 승기를 잡았다. 연패 위기에서 팀을 구해낸 강정호의 활약이 있었던 덕분이다.

신원철 기자 26dvds@xportsnews.com

[사진=넥센 강정호 ⓒ 엑스포츠뉴스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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