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4 1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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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룡키즈' JJCC "한국 팬들의 사랑 받고 싶어요" (인터뷰)

기사입력 2014.04.04 21:19 / 기사수정 2014.04.04 22:16

정희서 기자
사진 = JJCC(이코-프린스맥-산청-에디-심바) ⓒ 엑스포츠뉴스 권혁재 기자
사진 = JJCC(이코-프린스맥-산청-에디-심바) ⓒ 엑스포츠뉴스 권혁재 기자


▲ JJCC

[엑스포츠뉴스=정희서 기자] 그룹 JJCC(더블제이씨)는 월드스타 성룡의 야심작이다. '성룡키즈'라는 타이틀로 스포트라이트를 받은 JJCC는 초반의 기세를 몰아 글로벌 아이돌로 성장하겠다는 출사표를 내던졌다.

최근 서울 강남의 한 카페에서 기자와 만난 JJCC는 무대 위 남성미 넘치는 모습과는 상반된 느낌을 지니고 있다. 천진난만한 미소를 지으며 주어진 질문에 열심히 대답하는 JJCC의 모습은 인상적이었다.

JJCC는 리더 심바를 비롯해 이코, 에디, 산청 네 명의 한국인 멤버와 중국계 호주인 멤버 프린스 맥으로 구성된 5인조 그룹이다. 지난달 24일 데뷔곡 '첨엔 다 그래'를 발표한 JJCC는 여러 음악방송을 통해 신고식을 치렀다. 리더 심바는 "무대에 설 때부터 어떻게 끝냈는지 기억이 안나요. 멤버들과 다함께 모니터링을 해보니 실수한 부분이 많이 보였죠. 아쉬움이 컸어요"라고 첫 무대를 마친 소감을 밝혔다.

많은 사람들은 액션의 대가 성룡의 수제자인 만큼 퍼포먼스형 보이그룹이 등장할 거라 예상했다. 그러나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예상과는 정반대였다. JJCC는 소울 리듬이 강조된 감성 힙합곡 '첨엔 다 그래'로 반전을 선사했다. JJCC는 "전략이 통했어요"라며 미소를 지어보였다.

"성룡의 제자들이 처음부터 무대 위에서 날아다니면 에이 너무 뻔하잖아요. 신나고 역동적인 곡보다 처음에는 부담 없이 나가자라고 의논했죠" (심바) "앨범 콘셉트는 점차 변화를 줄 예정이에요. 미리 알면 재미 없는 것 같아요(웃음)" (이코)

JJCC는 사실 '첨엔 다 그래'의 원제가 '살고 싶은데'였다는 깜짝 비화를 전했다. 이코는 "JJCC 데뷔에 앞서 다들 힘든 준비 과정을 거쳤던 터라 와닿았죠. 이별의 아픔을 겪는 남자가 너 없이 살아서 뭐해'라고 외치는 곡이죠. 음악과 무대가 저희에게도 그랬던 것 같아요"라고 무대를 향한 강한 열망을 내비쳤다.

사진 = JJCC(이코-프린스맥-심바-에디-산청) ⓒ 엑스포츠뉴스 권혁재 기자
사진 = JJCC(이코-프린스맥-심바-에디-산청) ⓒ 엑스포츠뉴스 권혁재 기자


▲ "'성룡키즈, 다 중국인 멤버들이냐고?"

JJCC 다섯 멤버들은 출신 이력도 남다르다. 심바와 이코는 국내외 유명 패션쇼의 런웨이를 누빈 모델 출신이다. 이코는 솔로 가수로서 앨범을 내는 등 차근차근 단계를 밟아 온 실력파 래퍼다.

막내답지 않은 시크한 매력을 지닌 산청은 한양대 연극영화과에 재학 중이며 향후 연기에 대한 꿈을 품고 있었다.  에디는 10년 전부터 성룡의 집중적인 트레이닝을 받았으며 요리, 운동, 액션 다방면의 재능을 겸비하고 있다.

유일한 중국인 멤버인 프린스 맥은 중국의 유명 서바이벌 프로그램 우승자 출신으로 성룡의 눈에 들어 최종 발탁됐다. 프린스 맥은 가장 늦게 팀에 합류했지만 특유의 긍정적인 에너지로 팀 내에서 분위기 메이커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특히 해외파 출신인 에디는 누구보다 그의 어려움을 잘 알기에 인터뷰 내내 통역을 자처하며 챙기는 모습을 보여 훈훈함을 자아냈다.

사진 = JJCC(이코-프린스맥-심바-에디-산청) ⓒ 엑스포츠뉴스 권혁재 기자
사진 = JJCC(이코-프린스맥-심바-에디-산청) ⓒ 엑스포츠뉴스 권혁재 기자


▲ "매번 달라질 저희 모습 기대해주세요."

JJCC는 성룡의 K-pop 프로젝트로 결성된 그룹이지만 한국보다는 해외에서 먼저 반응이 왔다. 해외 팬들의 리뷰와 뮤직비디오 리액션 영상이 유튜브 채널을 통해 연일 올라오고 있다. JJCC는 해외 팬의 관심에 감사함을 표하면서, 한국 팬의 사랑을 더 받고 싶다는 바람을 전했다.

"해외 팬들이 많아져서 좋지만 저희는 케이팝 문화를 전세계에 퍼뜨리고자 탄생한 그룹이에요."(이코)
"멤버들과 함께 유튜브의 댓글을 하나하나 다 읽어봤어요. 벌써부터 많이 관심가져 주시니 신기했어요. 그러면서 한국에서도 이런 반응이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라는 생각이 들었죠. 한국에서 인지도를 많이 높이고 싶어요" (심바)

성룡은 그룹 이름에 자신의 이니셜(JC)을 넣었을 정도로 애정이 남다르다. JJCC는 성룡의 진두지휘 하에 아낌없는 지원을 받았다. "아버지 같은 분"이라고 입을 모아 말하지만 신인 JJCC에게 '성룡키즈'라는 타이틀은 양날의 검과도 같았다. 주목을 받는데 성공했지만 늘 꼬리표처럼 따라다닐 것이기 때문이다. JJCC는 부담감 보단 '해내고야 말겠다'는 책임감을 가지고 성장하고 싶다고 전했다.

"따거는 바쁜 스케줄 와중에도 자신의 속옷을 직접 손빨래하세요. 자기 관리와 예의, 겸손 몸에 베여있죠. '첨엔 다 그래‘ 저희 노래 제목처럼 초심을 잃지 않을 거에요." (에디) "'성룡키즈' 앞에 실력파라는 단어가 들어갔으면 좋겠어요. 3분 동안 보여드릴 수 있는 모든 걸 보여드릴거에요."(이코)

"따거의 성격만큼이나 멤버들 모두 다 자유로운 성격을 지니고 있어요. 한 곳에 얽매이는 팀이 아니라 다양한 매력을 지닌 자유로운 팀이라는 걸 보여드리고 싶어요."(산청)

꿈을 향해 첫 발을 디딘 멤버들의 눈빛에는 열정이 가득했다. JJCC는 앞으로 '다국적 아이돌'로 전세계를 무대로 활동하고 싶다는 원대한 포부를 밝혔다.

"JJCC의 궁극적인 목표는 세계적인 아이돌이에요. 호주, 미국, 칠레 등 다양한 나라의 친구들이 모여 점차 멤버수가 늘려나갈 계획을 가지고 있어요. 목표를 향해 열심히 달려 나갈 거예요"

정희서 기자 hee108@xportsnews.com


정희서 기자 hee10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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