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3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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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린' 현빈 "차별화된 정조의 모습 보게될 것"

기사입력 2014.04.02 12:06

김승현 기자



[엑스포츠뉴스=김승현 기자] 배우 현빈이 정조의 다른 면을 보일 것을 확신했다.

2일 서울 광진구 자양동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열린 영화 '역린' 제작보고회에는 이재규 감독, 현빈, 정재영, 조정석, 한지민, 박성웅, 정은채가 참석했다.

이날 현빈은 "'역린' 속 정조는 수많은 역모로부터 반드시 살아야만 하는 인물이다. 영화는 24시간을 담기 때문에 가장 바쁜 하루 속 급박함을 느끼게 된다"라며 이전 정조 캐릭터와의 다른 점을 설명했다. 

이어 "이런 와중에도 정권과 주변인들을 지켜야 한다. 급박한 상황 속에서 다른 정조의 모습을 보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재규 감독은 "감성적인 여성적 측면과 폭발력을 동시에 겸비한 이가 정조였던 것 같다. 광해 같이 군주상보다 사람 자체를 그리고 싶었다"라고 말했다.

또 "본인이 원치 않는 시기에 왕이 됐으며 눈물을 머금고 왕이 21년간 지키고 있었다. 무엇보다 그 고통 속에서도 긍정적으로 하루를 살았던 사람 자체를 조명한다. 이것을 보면 군주상과 함께 사람 자체의 모습을 보이지 않을까싶다"라고 전했다.

한편 '역린'은 정조 즉위 1년 왕의 암살을 둘러싸고 벌어지는 살아야 하는 자, 죽여야 하는 자, 살려야 하는 자들의 엇갈린 운명과 역사 속에 감춰졌던 숨막히는 24시간을 그린다.

드라마 '다모', '베토벤 바이러스' 등의 작품을 성공시킨 이재규 감독의 스크린 데뷔작이자 현빈의 군 제대 후 스크린 복귀작으로 주목받고 있다. 오는 30일 개봉.

김승현 기자 drogba@xportsnews.com

[사진 = 현빈 ⓒ 엑스포츠뉴스 권태완 기자]



김승현 기자 drogba@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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