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3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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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前일夜화] '태양은 가득히' 애달픈 로미오와 줄리엣의 사랑

기사입력 2014.04.02 00:40 / 기사수정 2014.04.02 00:52

추민영 기자


▲ 태양은 가득히

[엑스포츠뉴스=추민영 기자] 한지혜와 윤계상이 뜨거운 키스를 나눴다.

1일 방송된 KBS 2TV 월화드라마 '태양은 가득히' 14회에서는 한태오(김영철 분)의 비리가 만천하에 공개되는 장면이 그려졌다.

이날 정세로(윤계상)는 한영원(한지혜)에게 "내가 한 짓이다"고 솔직하게 털어 놨다. 그러면서 영원 역시 참고인 조사까지는 피할 수 없을 거라고 말했다. 이에 영원은 담담한 어조로 "알고도 모른 척한거면 감수해야겠지"라고 답했다. 되레 세로의 걱정을 덜어 주기 위해 자신은 괜찮다고 위로했다.

이런 영원의 태도에 세로는 가슴이 아팠다. 때문에 "내가 누군지도 넌 이제 알잖아"라면서 "내가 정세로고 공우진을 내가 죽였다"고 괜히 거짓말을 했다. 이는 사실이 아니지만 영원이 진실을 아는 것 보다는 더 나을 것 같았기 때문. 세로는 속으로 "그렇게 생각해. 아버지 보단 내가 낫잖아"라고 외치며 진실을 삼켰다.

하지만 영원은 세로가 "난 살인자고, 도둑이고, 너희 집안 원수야"라고 소리쳤음에도 불구하고 "네가 누구든 괜찮다"고 말했다. 짐짓 당황한 세로에게 먼저 키스를 했다. 결국 세로 또한 잠시 현실을 잊고 영원의 키스를 받아 들였다. 이는 마치 현대판 로미오와 줄리엣을 떠올리게 해 보는 이들의 가슴을 울렸다.

'태양은 가득히'는 태국에서 다이아몬드를 둘러싸고 일어난 총기 살인사건으로 인해 아버지는 물론 인생을 송두리째 잃어버린 남자와 사랑하는 약혼자를 잃은 여자의 지독한 인연을 그린 드라마다.

대중문화부 enter@xportsnews.com

[사진 = 윤계상, 한지혜 ⓒ KBS2 '태양은 가득히' 방송화면]

추민영 기자 e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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