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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메이징 스파이더맨2' 액션-스토리, 스케일까지 '더 강해졌다'

기사입력 2014.03.31 18:25 / 기사수정 2014.03.31 18:43



[엑스포츠뉴스=도쿄(일본), 김유진 기자] 영화 '어메이징 스파이더맨2'가 더욱 화려해진 액션과 스케일, 스토리로 관객들을 찾아간다.

'어메이징 스파이더맨2'는 뉴욕시에 발생한 대규모 정전 사태를 해결하기 위해 나선 스파이더맨(앤드류 가필드 분)과 시리즈 사상 강력한 적인 일렉트로(제이미 폭스)와의 전쟁을 그린 작품이다.

31일 오후 일본 도쿄 롯폰기 리츠칼튼호텔 그랜드볼룸에서는 '어메이징 스파이더맨2' 아시아투어 기자회견이 열렸다. 이 자리에는 마크웹 감독과 제작자 아비 아라드, 매튜 톨마치를 비롯해 주연 배우 앤드류 가필드, 엠마 스톤, 제이미 폭스가 참석했다.

전편에 이어 이번에도 주인공은 앤드류 가필드(피터 파커 역)가 맡았다. 1편에서 거미줄을 다루는 것초자도 어색해 했던 피터는 2편에서는 스파이더맨의 삶에 완벽히 적응한 모습으로 관객들을 찾는다.

현장에서 만난 앤드류 가필드는 영화 속 피터를 꼭 닮은 유쾌함을 드러냈다. 그는 스파이더맨 연기를 위해 체지방률을 3%대로 줄일 만큼 캐릭터 몰입을 위해 애썼다. 앤드류 가필드는 "힘보다 위트나 재치에 의존하는 스파이더맨을 표현하기 위해 열심히 했다"는 말로 그간의 노력을 전했다. 또 "스파이더맨이 활약할 수 있는 곳이라면 서울이나 도쿄, 두바이 등 어디든지 좋다"며 웃어보였다.

스파이더맨의 든든한 지원군이 돼 줄 그웬 스테이시를 연기하는 엠마 스톤은 앤드류 가필드와의 러브라인으로 영화를 보는 또 다른 재미를 선사한다.

엠마 스톤은 "그웬은 피터를 보면서 영웅이 되기가 얼마나 힘든지 느낀다. 1편에서 그웬의 아버지 직업도 경찰관이었는데, 다른 사람을 위해 목숨을 거는 경찰관이나 소방관들이 굉장히 용기 있고 존경스럽다"고 말했다. 영웅의 여자친구로 갈등하고 긴장된 삶을 살아가는 모습은 2편에도 이어질 전망이다.

또 스파이더맨을 위협할 '사상 최강의 적' 일렉트로는 제이미 폭스가 연기한다. 데뷔 후 첫 악역 연기를 선보이게 된 제이미 폭스는 "훌륭한 배우들과 일할 수 있어서 영광이었다"면서 "마크웹 감독도 촬영장에서 캐릭터를 개발하기 위해 많이 노력했다. 영화의 규모가 중요한 게 아니라, 캐릭터가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작품에 대한 소신을 드러냈다.

'어메이징 스파이더맨'을 통해 '스파이더맨' 시리즈를 성공적으로 리부트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마크웹 감독은 '어메이징 스파이더맨2'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보였다.

그는 "'스파이더맨'이 인기 있는 이유는 재미와 공감대가 형성되기 때문이다"라면서 "스파이더맨은 수트를 입기 때문에 피부색이 보이지 않는다. 그래서 남미든, 유럽이든, 한국이든 쉽게 공감할 수 있다. 스파이더맨이 더 심오하고 아름다워 보이는 이유도 그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야기도 드라마와 영웅 서사를 재밌게 보여준다. 공감 가능하고 소소한 아이디어에서 출발한 것인데, 그런 면에서 '스파이더맨'은 대규모 예술 영화라고 보면 될 것 같다"고 덧붙였다.

'어메이징 스파이더맨2'는 전세계 최초로 한국에서 먼저 개봉한다. '한국 영화 시장을 선호한다'고 밝힌 마크웹 감독은 "우리도 새로운 로케이션 방식에 대해 항상 고민 중이다. 다음 '스파이더맨' 시리즈는 한국에서 촬영할 수도 있다"고 얘기했다.

실제로 이번 영화에서는 주인공들이 한국 음식에 대해 대화를 나누는 장면이 등장한다. 제작자 아비 아라드 역시 "한국을 공략하려는 것이 아니라, 실제 미국에서 인기가 있기 때문이다"라고 마크웹 감독의 의견에 동조했다.

한편 이번 '어메이징 스파이더맨2'의 아시아투어는 호주와 베이징, 싱가폴에 이어 일본을 찾는 일정으로 진행됐다. 화려해진 활강 액션과 거대해진 스케일로 영화 팬들을 찾아갈 '어메이징 스파이더맨 2'는 다음 달 24일 국내에서 개봉한다.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사진 ⓒ 소니픽쳐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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