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3 1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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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두 등극' 리버풀, 챔피언스리그 귀환도 '눈 앞'

기사입력 2014.03.31 09:37 / 기사수정 2014.03.31 15:19

김형민 기자


[엑스포츠뉴스=김형민 기자] 리버풀이 리그 선두에 등극했다. 우승 가능성은 물론 챔피언스리그로의 귀환에도 한 발 더 다가섰다.

리버풀은 31일(한국시간) 영국 리버풀에 위치한 안필드에서 벌어진 2013-14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32라운드에서 토트넘을 4-0으로 대파했다.

승점 3을 무사히 챙긴 리버풀은 리그 선두로 단숨에 뛰어 올랐다. 승점 71이 되면서 같은 라운드에서 패한 첼시를 추월했다. 종료까지 6경기를 남겨 둔 상황에서 남은 일정의 결과에 따라 24년만에 리그 우승의 가능성도 열어 놨다.

지금부터 리버풀은 두 마리 토끼 사냥에 나설 전망이다. 리그 1위 등극과 동시에 4년만에 챔피언스리그 복귀를 노린다. 챔피언스리그 진출권도 리버풀에게는 중요한 대목이다.

챔피언스리그 진출을 위해 리버풀은 5위 에버튼과의 추격전을 벌여야 한다. 현재 한 경기를 덜 치른 에버튼이 11점차로 뒤쫓고 있다. 에버튼이 모자란 한 경기를 승리한다고 가정하면 리버풀은 남은 6경기에서 최소 4승을 더해야 4위권 진입이 결정될 전망이다.

변수들도 있다. 타 경쟁팀인 아스날과 맨체스터 시티, 첼시가 미끄러질 경우 4위권 도전은 더욱 순조로워진다. 이에 따라 결국 남은 6경기 중 맨시티와의 홈 경기(4/13), 첼시와의 홈 경기(4/27)가 리버풀의 챔피언스리그 귀환의 최대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리버풀이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을 획득한다면 2009-2010시즌 이후 4년만에 별들의 전쟁에 복귀하게 된다. 리버풀은 그동안 챔피언스리그에서 숱한 화제를 낳았다. 총 5번의 우승 트로피를 거머쥐었고 2004-2005시즌에는 AC밀란을 상대로 0-3으로 뒤지고 있다가 3-3 동점 후 승부차기에서 승리한 '이스탄불의 기적'으로 더 유명하다.

김형민 기자 khm193@xportsnews.com

[사진=리버풀 ⓒ 리버풀 공식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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