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4 0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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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美 개막전 출격 확정…상대는 샌디에이고

기사입력 2014.03.29 19:59 / 기사수정 2014.03.29 22:28

나유리 기자


[엑스포츠뉴스=나유리 기자]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27·LA 다저스)이 본토 개막전에서 시즌 2승째 수확을 노린다.

LA 다저스는 오는 31일(이하 한국시각) 본토 개막전 선발 투수로 좌완 류현진을 예고했다. 당초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26)의 등판이 확정적이었지만, 최근 커쇼가 등쪽 부위에 통증을 느껴 일정을 취소했다.

MRI 검진 결과 커쇼의 등쪽 근육에 염증이 발견됐지만, 심각하지는 않다. 그러나 매팅리 감독은 "캐치볼도 할 수 있는 상태다. 크게 나쁘지는 않지만, 100%의 몸 상태가 아니면 등판시키지 않을 예정"이라며 '커쇼 보호령'을 내렸다.

커쇼의 본토 개막전 선발 출전이 물거품이 되자 매팅리 감독은 류현진과 댄 하렌(34)을 두고 고심했다. 그러나 최근 호주 개막전에서 좋은 투구를 펼친 류현진을 낙점했다. 류현진은 지난 23일 호주 시드니에서 열린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원정 개막 2차전에서 선발 투수로 등판해 5이닝 2피안타 무실점으로 호투, 메이저리그 두번째 시즌 첫 승을 따냈다.

다저스의 본토 개막전 상대는 펫코파크를 홈구장으로 쓰는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다. 지난 시즌 류현진은 딱 한 차례 샌디에이고를 상대해 6⅓이닝 8피안타 1사사구 6탈삼진 1실점(1자책)으로 선발승을 거두며 좋은 피칭을 했다.

한편 샌디에이고는 개막전 선발 투수로 우완 앤드류 캐시너를 예고했다. 캐시너는 지난 시즌 31경기에 등판해 10승 9패 평균자책점 3.09를 기록했지만, 다저스를 상대로 한 3경기에서는 무승 1패로 비교적 약했다.

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

[사진=류현진 ⓒ 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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