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6 0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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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조범현 감독 "차분히 1군 진입 준비하겠다"

기사입력 2014.03.29 13:11 / 기사수정 2014.03.29 13:11

나유리 기자


[엑스포츠뉴스=수원, 나유리 기자] 'KBO의 막내' 수원 kt 위즈가 출정식을 시작으로 힘찬 발걸음을 뗐다. 신생팀의 초대감독이라는 중책을 맡은 조범현 감독의 얼굴에는 긴장감과 희망이 동시에 엿보였다.

kt는 29일 수원구장에서 '2014 수원 kt 위즈 프로야구단 출정식' 행사를 갖고 본격적인 'kt 야구단 시대'를 예고했다. 이날 행사는 염태영 수원시장을 비롯해 수원시 지역 야구팬까지 3,000여명이 참여해 막내의 탄생을 마음껏 축하했다.

공식일정 종료 후 만난 조범현 감독은 준비가 잘되고 있느냐는 질문에 "그냥 오랫동안 훈련을 했다"며 겸손한 답변을 내놓았다. 이어 "체력적인 부분을 프로 수준으로 맞추기 위해 계속해서 훈련을 했다. 당초 기대보다는 아직 아쉬운 부분들이 있다"며 이유를 설명했다.

물론 희망이 더 컸다. 조범현 감독은 "몇몇 선수들은 이미 마인드나 기술적인 부분 모두 훌륭하다. 시간을 두고 조금 더 지켜봐야겠지만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또 "당장 성적을 내는데 급급하기 보다는 1군 진입시 잘 적응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풀타임을 소화하기 위해서는 적응 기간이 필요하다. 무엇보다 부상방지를 최우선으로 두고 무리하지 않으며 기틀을 잡겠다"고 덧붙였다. 신생팀인 만큼 아직 선수 자원이 풍부하지 않아 부상을 염려하는 것이다.

조범현 감독은 "아직까지는 주축 선수들이 부상을 당하면 대체할 수 있는 자원이 많지 않다"며 "6선발을 내야하는 이유 역시 적응력을 기르기 위한 것이다. 꾸준히 소화를 하다보면 자기도 모르게 신체적으로 적응이 된다. 무리시키지 않고 차분히 준비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kt로써는 바로 '윗 형님'인 NC 다이노스를 신경쓰지 않을 수 없다. 조범현 감독도 웃으며 "애리조나 스프링캠프에서 NC를 봤는데 몰라보게 팀이 탄탄해졌더라. 부러웠다. 우리도 이번 가을에 외국인 선수 추가 영입과 FA 영입 등을 거치면 조금 더 좋아지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오는 4월 1일 경찰청 야구단과 첫 공식 경기를 치르는 kt는 선발로 우완 기대주 박세웅을 예고했다. kt는 시즌 첫 경기를 시작으로 약 5개월에 걸쳐 진행되는 퓨처스리그 여정에 돌입한다.

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



[사진=조범현 감독 ⓒ kt 위즈 제공]



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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