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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방 '막영애13', '부글부글' 영애…'시끌시끌' 새인물 (종합)

기사입력 2014.03.27 23:58 / 기사수정 2014.03.28 00:07

김승현 기자


▲막돼먹은 영애씨13

[엑스포츠뉴스=김승현 기자] 대한민국 노처녀의 상징 영애가 돌아왔다. 역시 그녀의 행보는 순탄치 않다.

27일 방송된 tvN 다큐드라마 '막돼먹은 영애씨 시즌13'에서는 영애(김현숙 분)와 낙원종합인쇄사의 풍경이 그려졌다.

첫 등장부터 심상치 않았다. 영애는 예빈의 결혼식장에서 장염에 시달리며 한바탕 소동을 치러야만 했다.

아직 결혼 소식을 전하지 못해 어머니의 핀잔을 듣는 영애는 낙원인쇄사에서도 '밉상' 라미란의 구박을 받는다. 라미란의 "이영애엄마"라는 말에 영애는 "라미란봉꾼"이라고 곱씹는다.

영애의 남동생 영민(오승윤)은 군에서 제대해 가족의 품으로 돌아온다. 귀하게 키운 영민의 귀환에 가족들은 기뻐하지만 그는 아내와 이혼했음을 알리며 충격에 빠뜨린다. 또 돈에 눈이 먼 철부지 같은 모습으로 속을 썩일 뿐이다.

낙원인쇄사 사장의 딸인 무개념 선아는 낙하산으로 취직하며 경리로 일하게 된다. 동양적인 얼굴과 서구적인 몸매를 지닌 그녀의 등장에 남자 직원들은 술렁거린다. 하지만 선아는 인쇄사 취직이 부끄러워 친구들에게는 프랑스 여행 중이라고 거짓말을 한다.

또 역대 최고의 진상으로 군림했던 지순은 노숙자가 돼 돌아왔다. 정지순은 11번째 시즌에서 돈 많고 나이 많은 문여사에게 선물공세를 받으며 짠돌이 차림에서 벗어나 외제차에 명품으로 무장했지만, 문여사의 아들에게 납치되어 산속에 파묻힐 위기에 처하는 장면을 마지막으로 하차한 바 있다.

연이은 범상치 않은 인물의 등장은 영애의 행보에 어떤 영향을 끼칠지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영애는 자신에게 거듭 찾아오는 고난에 편할 날이 없다. 가족 몰래 이혼한 영민에게 분노를 감추지 못한다. 괴성을 지르는 영애를 본 회사 직원들은 '노처녀 히스테리'가 시작됐다며 수군거린다. 여기에 기웅은 영애에 결혼하자고 고백한다. 연이은 심란함에 바람 잘 날 없는 그녀다.

한편 '막돼먹은 영애씨'는 영애를 중심으로 펼쳐지는 직장인들의 애환과 30대 여성들의 삶을 현실적으로 담아 2007년 4월 첫방송된 이후 8년 동안 꾸준하게 사랑 받았다. '막영애13'은 매주 목요일 오후 11시에 방송된다.

김승현 기자 drogba@xportsnews.com

[사진 = 막돼먹은 영애씨13 ⓒ tvN 방송화면]

김승현 기자 drogba@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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