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 이희연 기자] '오! 마이 베이비'에서 아이같은 엄마들의 활약이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26일 방송된 SBS '오! 마이 베이비'에서는 김소현-손준호 부부, 리키 김-류승주 부부, 유태웅-문채령 부부 그리고 임현식이 펼치는 육아 일기가 공개됐다.
이날 손준호은 커피만 마시고 오겠다던 김소현이 악세서리 거치대를 사오자 못마땅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김소현은 가격을 말하지 않으려고 했지만, 계속되는 추궁에 결국 7만 원이라는 가격을 말해버렸다. 생각보다 비싼 가격에 손준호는 이유를 이해할 수 없다는 표정을 지었고, 결국 이에 김소현은 서러움이 폭발했다. 그러나 김소현은 이내 손준호의 로맨틱한 사과 세레나데를 듣곤 아이처럼 환하게 미소지었다.
이들은 아들 주안 군의 배변 훈련을 위해 유아용품 가게를 찾았다. 비싸지 않은 가격으로 변기만 사자는 손준호와 달리 김소현은 여러 용품에서 눈을 떼지 못했다. 김소현은 식탁의자를 사자고 손준호에게 졸랐지만, 그의 단호하고 논리적인 설득에 식탁의자 구매를 다음으로 미뤄야만 했다.
류승주 역시 아이같은 엉뚱함과 4차원으로 시청자들을 매료시켰다. 류승주는 리키 김에게 아들 태오 군의 돌 사진을 찍기 위해 헤이리에 가자고 말했다. 그러나 그는 아무런 사전 조사도 없이 무계획으로 가려했던 것. 이에 리키 김은 직접 인터넷을 검색해가며 사진 찍을 곳을 찾았다.
리키 김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부부는 적당한 장소를 찾지 못했고, 결국 지인의 도움으로 스튜디오를 찾았지만 이들은 또 다른 시련을 맞딱드렸다. 해당 스튜디오는 웨딩 전문이라 태오 군이 입을 만한 의상이 없었던 것.
이날 첫 출연한 유태웅은 자신의 가족을 소개하면서 아들 셋과 딸 하나가 있다고 말했다. 그 딸은 바로 9살 연하인 아내 문채령이었던 것. 실제 문채령은 유태웅과 아들들에게 애교있고 친근한 아내이자 엄마였다. 특히 문채령은 800만원을 걸고 2주간 8키로를 빼겠다고 약속해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임현식은 손자 김주환 군의 하체 키우기 프로젝트에 들어갔다. 그는 잘 넘어지는 주환 군이 조금 더 강하게 크길 바라는 마음에서 프로젝트를 시작했던 것. 또 그는 이날 갑작스럽게 집에 방문한 사돈과 은근한 신경전을 벌이기도 해 눈길을 끌었다.
대중문화부 enter@xportsnews.com
[사진 = 문채령, 류승주 ⓒ SBS 방송화면 캡처]
이희연 기자 ent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