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6 0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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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모스는 반칙왕?…엘클라시코에서 통산 19번째 퇴장

기사입력 2014.03.24 11:54 / 기사수정 2014.03.24 11:58

김형민 기자


[엑스포츠뉴스=김형민 기자] 세르히오 라모스(레알 마드리드)가 '엘클라시코'에서 불명예 기록을 남겼다.

라모스가 활약한 레알 마드리드는 24일(한국시간) 2013-2014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29라운드에서 FC바르셀로나에 3-4로 패했다. 이날 중앙 수비수로 나선 라모스는 후반 17분 네이마르 다 실바(FC바르셀로나)의 침투를 저지하다 페널티박스 안쪽에서 파울을 범했다. 주심은 페널티킥 판정과 함께 레드 카드를 들어 라모스에게 퇴장을 명령했다.

퇴장 장면을 두고 논란은 심화됐다. 카를로 안첼로티(레알 마드리드) 감독은 "부당하다"고 외쳤고 헤라르도 타타 마르티노(FC바르셀로나) 감독은 "명백했다"고 반론했다.

문제의 장면으로 라모스는 레알 유니폼을 입고 개인 통산 19번째 퇴장이란 진기록을 남겼다. 이는 레알 역사상 가장 많은 퇴장기록으로 2위 지네딘 지단, 페르난도 이에로(각각 5개)보다도 14개나 앞섰다.

지금까지 라모스는 챔피언스리그에서 3번, 리그에서 14번, 코파 델 레이에서 2번의 퇴장을 기록했다. 2005년 에스파뇰전에서 처음 퇴장을 접한 이후 2011-2012시즌엔 바르셀로나와의 엘클라시코에서 두 번이나 퇴장을 기록했다.

올 시즌에도 유난히 퇴장이 많다. 지난 갈라타사라이와의 UEFA 챔피언스리그 경기에서 전반 26분에 퇴장, 리그 오사수나전에서 전반 44분 두 장의 옐로카드를 받고 퇴장을 기록한 데 이어 이번엔 중요한 길목이었던 엘클라시코에서 퇴장 직행용 레드카드를 받았다.

한편 이번 경기에서 나온 징계들로 레알은 선수 운영에 비상이 걸렸다. 다음 세비야전(27일)에서 주축들이 결장한다. 퇴장 징계에 걸린 라모스를 비롯해 엘클라시코에서 맹활약한 앙헬 디 마리아(레알 마드리드)가 옐로 카드를 받고 경고 누적으로 나서지 못한다.

김형민 기자 khm193@xportsnews.com

[사진=세르히오 라모스 퇴장 (C) 문도 데포르티보 홈페이지 캡쳐 ]

김형민 기자 sport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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