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총성 없는 전쟁' 엘 클라시코 더비가 이틀 앞으로 다가오면서 스페인이 안전에 비상이 걸렸다.
프리메라리가의 대표적인 앙숙 레알 마드리드와 FC바르셀로나의 시즌 마지막 대결이 곧 열린다. 두 팀은 오는 24일(이하 한국시간) 마드리드의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2013-14시즌 정규리그 29라운드를 치른다.
사실상의 결승전이다. 28경기가 진행된 현재 레알 마드리드는 승점70으로 바르셀로나(승점66)를 따돌리고 선두에 올라있다. 이날 대결에서 이긴다면 승점을 7점 차로 벌리면서 정상 탈환에 다가간다.
두팀에게 있어 반드시 이겨야 하는 경기인 만큼 어느 때보다 관심이 상당하다. 사전 예매할 수 있는 티켓은 모두 매진됐다. 지난 14일 열린 인터넷 예매는 5분 만에 판매분이 팔려나갔다. 암표값이 최대 900유로(약 134만 원)에 거래된다는 보도도 들린다.
속속 마드리드도 양팀 팬들이 모이면서 스페인 당국이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있다. 마드리드 시는 자체 지방 경찰과 정규 경찰 등 1100여 명의 경찰과 사설 경호원을 경기장 주변에 배치하기로 결정했다.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사진 ⓒ 마르카 홈페이지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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