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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시츠키, 발목 부상 '결장 유력'…아스날, 첼시전 앞두고 비상

기사입력 2014.03.22 11:56

김형민 기자


[엑스포츠뉴스=김형민 기자] 아스날이 첼시전을 앞두고 미드필더진에 비상등이 켜졌다.

아르센 벵거 감독은 21일(이하 한국시간) 첼시전을 앞두고 가진 기자회견에서 "우린 토마시 로시츠키 상태가 의심스럽다"며 로시츠키의 결장을 조심스레 예상했다.

벵거 감독이 이끄는 아스날은 22일 영국 런던에 위치한 스템포드브릿지에서 첼시와 2013-2014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31라운드를 치른다. 아스날로선 리그 우승 경쟁의 분수령이 될 중요한 일전이다. 현재 아스날은 3위로 선두 첼시를 승점 4점차로 추격하고 있다. 한 경기를 덜 치른 상황에서 이번 경기에서 승리할 경우 역전 우승의 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

하지만 생각대로 상황은 그리 좋지가 않다. 잇다른 부상 악재로 일부 주축을 잃은 상태에서 첼시전을 맞이하게 됐다. 로시츠키도 부상으로 이탈할 분위기다. 벵거 감독은 "로시츠키의 발목을 검사해봐야 할 것 같다"면서 "그것 외에 우린 큰 문제는 없다. 로시츠키의 문제는 당일 경기 전 훈련이후에 결정날 것 같다"고 밝혔다.

로시츠키가 나서지 못할 경우 상당한 공백이 예상된다. 지난 토트넘전에서 멋진 결승골을 기록하는 등 좋은 경기력을 펼치던 로시츠키여서 아스날로선 더욱 아쉬움이 남을 법하다. 또한 아론 램지, 잭 윌셔 등이 여전히 부상에서 회복하지 못했고 메수트 외질도 없어 공격 2선 구성에 어려움이 있다. 특히 만만치 않은 첼시 미드필더진과의 맞대결을 앞두고 벵거 감독이 어떤 선택을 할 지 주목된다.

한편 첼시도 일부 선수들이 징계와 부상으로 결장할 것으로 알려져 '공백 메우기'가 승부처가 될 가능성도 엿보인다. 첼시는 하미레스와 윌리안이 징계로 아스날전에 나서지 못한다. 또한 에슐리 콜과 반 힌켈은 무릎부상을 당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김형민 기자 khm193@xportsnews.com

[사진=토마시 로시츠키 ⓒ 아스날 홈페이지 캡쳐]

김형민 기자 sport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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