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2 1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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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과 전쟁' 아이돌 특집, '올드'한 이미지 벗어날까

기사입력 2014.03.19 17:18 / 기사수정 2014.03.19 17:32



[엑스포츠뉴스=김유진 기자] KBS '사랑과 전쟁'이 '아이돌 특집' 4탄을 통해 모바일 메신저로 시청자와 쌍방향 소통에 나선다.

19일 오후 여의도 KBS 인근 한 카페에서는 '사랑과 전쟁-아이돌특집'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고찬수 PD를 비롯해 극의 주인공인 레인보우 멤버 오승아, 비투비(BTOB)의 이민혁, 배우그룹 서프라이즈의 강태오가 출연해 촬영을 앞둔 소감 등을 전했다.

네 번째를 맞는 이번 아이돌 특집은 모바일 메신저 '카카오톡'을 이용해 시청자와 쌍방향 소통에 나선다. 시청자는 모바일 투표를 이용해 본인이 원하는 결말을 선택할 수 있고, 이 결과가 드라마의 최종 결말로 반영되는 형식이다.

이 자리에서 고PD는 "예전부터 IT를 접목한 방송을 만들고 싶었는데, 이번 방송을 통해 모바일 메신저와 결합해 시청자의 소통을 이끌어내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네 번째 아이돌 특집인 만큼, 모바일 메신저를 활용한다는 것 외에도 극에서는 기존에 보지 못했던 '참신한' 얼굴들의 아이돌이 출연해 연기를 펼친다. 오승아는 두 남자 사이에서 갈등하는 허당 알파걸 수영 역을, 강태오는 7년간의 연애 끝에 수영에게 차이는 주원 역을 연기하며 로맨틱한 연하남 현우 역은 이민혁이 맡았다.

오승아는 "전부터 연기를 하고 싶어 레슨도 받으면서 개인적으로 노력을 많이 했는데, 기회가 온 만큼 최선을 다해 멋진 드라마를 만들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이민혁 역시 "지금까지는 아이돌 팬층을 제외하고 나를 아는 사람이 거의 없었을 텐데, 이번 드라마를 통해 '괜찮은 친구가 나왔구나'라는 평을 들을 수 있도록 잘 하고 싶다"고 말했고, 강태오도 "캐릭터에 빠져들어서 시청자에게 많은 감동을 줄 수 있는 연기자가 되도록 많이 준비를 하겠다"고 덧붙였다.

'사랑과 전쟁'에서 아이돌 특집이 기획된 배경은 다소 '올드'하다는 이미지를 바꿔보려는 생각에서 비롯됐다.

1탄에서부터 꾸준히 시청자들의 많은 관심을 얻어왔지만, 또 그만큼 아이돌의 '연기력 논란' 또한 끊이지 않았던 것이 사실이다.

이에 고 PD는 "사실 아이돌의 연기력 논란 부분이 제일 걱정이다. 시청자들이 신인을 발굴한다는 마음으로 좀 더 너그럽게 봐주신다면, 극을 좀 더 재미있게 볼 수 있을 것이다"라고 당부의 말을 전하기도 했다.

시청자들은 19일 오후 3시부터 방송 날짜인 4일 밤 12시까지 카카오톡을 통해 투표에 참여할 수 있다.

'사랑과 전쟁'이 아이돌특집 4탄을 통해 시청자와의 소통은 물론, 아이돌의 연기력 논란에서 벗어나는 계기를 만들 수 있을 지 관심이 커지고 있다. '사랑과 전쟁2-아이돌 특집'편은 다음 달 4일 밤 11시 10분에 방송된다.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사진 ⓒ KBS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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