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단휴진 유보, 정부-의협 협의안 발표 '찬반투표 진행'

▲ 집단휴진 유보

[엑스포츠뉴스=대중문화부] 대한의사협회(이하 의협)이 정부와 협의안을 결정하고 집단휴진 유보에 대한 찬반투표를 실시한다.

17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오는 24일로 예정된 의협의 2차 집단휴진이 유보 또는 철회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보건복지부와 의협은 전날(16일) 저녁 6시부터 오늘 자정까지 협상을 벌인 끝에 원격진료, 건강보험구조, 전공의 수련제도 등 의제에 대해 합의를 도출했다.

양측은 원격진료를 허용하는 의료법 개정안을 처리하는 과정에서 원격진료의 안전성과 유효성을 검증하기 위해 4월부터 6개월간 시범사업을 시행한 후 그 결과를 입법에 반영시키기로 합의했다.

또한 전공의 수련제도는 주당 88시간인 근무시간을 단계적으로 낮추고, 전공의 유급 관련 조항을 폐지하고 수련환경 평가기구를 신설하기로 뜻을 모았다.

의협은 정부와 조율한 합의안을 토대로 오늘부터 오는 20일 정오까지 찬반투표를 진행할 예정이다. 과반수가 협의안을 수용하고 집단휴진 철회를 선택할 경우 앞서 결정된 협의안이 최종 합의문으로 공표된다.

그러나 의협의 찬반투표에서 협의안이 채택되지 않을 경우 전면 무효화되며, 예정대로 24일 2차 집단휴진에 돌입할 방침이다.

대중문화부 press@xportsnews.com

[사진 = 집단휴진 유보 ⓒ SBS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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