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조영준 기자] '쇼트트랙 황제' 안현수(29, 러시아명 빅토르 안)가 개인통산 6번 째 세계선수권 우승을 차지했다.
안현수는 17일(한국시각)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열린 2014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세계선수권대회 남자 3000m 슈퍼파이널에서 3위에 올랐다.
슈퍼파이널 전까지 랭킹포인트 50점을 획득한 안현수는 13점을 보태 63점으로 종합 우승을 달성했다. 이로써 안현수는 지난 2007년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린 세계선수권 이후 7년 만에 세계선수권 종합 1위에 올랐다.
7년 전에는 대한민국 국적으로 종합 우승의 업적을 이루었다. 7년이 지난 뒤 안현수는 러시아로 귀화한 상황에서 다시 세계선수권 종합 우승을 달성했다.
또한 이번 우승으로 안현수는 현역 남자 선수들 중 유일하게 세계선수권 개인종합 6회 우승을 차지한 선수가 됐다. 안현수와 함께 6회 우승을 차지한 이는 여자부의 양양(중국) 밖에 없다.
2014 소치동계올림픽 3관왕인 안현수는 이번 세계선수권 1000m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1500m와 500m에서는 4위에 그쳤지만 슈퍼파이널 3위에 오르며 55점을 획득한 J.R 셸스키(미국)를 제치고 종합 우승을 달성했다.
한편 박세영(21, 단국대)은 34점으로 5위에 올랐다.
조영준 기자 spacewalker@xportsnews.com
[사진 = 안현수 ⓒ Gettyimages/멀티비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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