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김승현 기자] '해피선데이'가 동시간대 예능프로그램 1위에 올랐다.
17일 시청률조사기관 닐슨코리아(전국 기준·이하 동일)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KBS 2TV '해피선데이'는 12.2%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방송분(12.8%)보다 0.6%P 하락한 수치다. 하지만 지난 주에 이어 동시간대 1위를 차지하며 입지를 굳건히 했다.
이날 '해피선데이'의 코너인 '1박2일'은 신안군 증도에서 진행된 신춘맞이 금연여행 편으로 꾸며졌다. 유호진 PD는 긴급 사이렌을 울리며 잠자고 있던 멤버들을 급하게 깨웠다. 이는 멤버 중 누군가가 담배를 피웠다는 제보가 들어왔기 때문.
용의자는 맏형 김주혁이었다. 김성 PD는 김주혁이 들어간 의상룸 화장실에서 담배 냄새가 났다고 제보했다.
김주혁은 "내가 피운 게 아니다. 내가 들어갈 때부터 담배 냄새가 났다"고 정색을 했다. 하지만 "짧고 굵게 한 마디 하겠다. 김종민이 화장실에서는 피워도 된다고 하기에 피웠다"고 자백했다.
이에 의상룸에서의 일들이 담긴 풀영상이 공개됐다. 김주혁은 화장실에서 나온 뒤 스타일리스트들에게 "담배 냄새 그렇게 많이 나?"라고 묻다가 "나 안 피웠어"라고 다시 말을 바꾸고 있었다.
영상을 본 김준호는 "이거 무슨 패스라고 해야 되지? 니코틴패스다"라고 말했다. 금단에 따른 말 바꾸기로 니코틴패스에 등극한 김주혁은 상황이 어찌됐든 털어놔서 속이 시원하다고 털어놨다.
한편 같은 시간대에 방송된 SBS '일요일이 좋다'는 10.6%, MBC '일밤'은 10.9%를 기록했다.
김승현 기자 drogba@xportsnews.com
[사진 = 1박 2일 ⓒ KBS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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