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5 0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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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진의 크기, 빵셔틀 걸그룹… '학교폭력 미화 현상' 심각

기사입력 2014.03.14 16:27 / 기사수정 2014.03.14 18:10

대중문화부 기자


일진의 크기, 빵셔틀 걸그룹… '학교 폭력'에 둔감해진 대중 문화

[엑스포츠뉴스=대중문화부] 대중 문화 속에서 학교폭력의 문제점에 대해 둔감해지는 현상이 심각하다.

웹툰 '일진의 크기', 걸그룹 '칠학년일반(7학년1반)'등을 보면 이러한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포털사이트 다음에 연재중인 웹툰 '일진의 크기'는 일진 미화 논란에 휩싸였다.

윤필 작가의 '일진의 크기'는 큰 키를 가진 과거 일진이었던 주인공이 갑자기 키가 줄어드는 희귀병에 걸리면서 학교폭력의 피해자로 변하게 되는 내용을 담았다. 그러나 일부 네티즌들 사이에서는 학교폭력의 주범인 주인공을 착한 캐릭터로 표현해 '일진'을 미화하고 있다는 논란이 일고 있다.



▲일진의 크기

신인 걸그룹 '칠학년일반'은 그룹명에 맞게 멤버들을 학급 임원 형식으로 설정했다. 그런데 멤버들을 반장, 부반장, 오락부장, 체육부장, 미화부장 등으로 설정하면서, 한 멤버에게 '빵셔틀'이라는 역할을 부여해 네티즌들로부터 무리한 설정이 아니냐는 지적을 받고 있다.

이들의 공식 홈페이지는 한 멤버를 "7학년 1반의 빵셔틀을 맡고 있는 유화"라고 소개하고 있으며, 공식 페이스북에는 "7학년 1반의 빵셔틀을 맡고 있는 유화입니다. 빵을 너무 사랑해요"라는 글이 올라와 있다.

이러한 현상을 접한 네티즌들은 "학교 폭력의 피해 학생들에게 상처를 줄 수 있다", "학생들이 많이 보는 웹툰에서 문제가 생길 수 있다"며 비판하고 있다.

대중문화부 enter@xportsnews.com

[사진 = 웹툰 '일진의 크기', 칠학년일반 페이스북 캡처 ⓒ 다음, 다른별 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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