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8 1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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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우-현희-승락’ 새 시즌 기대되는 넥센 뒷문

기사입력 2014.03.14 17:28 / 기사수정 2014.03.14 17:42

임지연 기자


[엑스포츠뉴스=목동, 임지연 기자] 넥센 히어로즈 승리조 3인방이 총출동했다.

넥센 히어로즈와 SK 와이번스의 시범경기 2차전이 열린 14일 목동구장. 경기에 앞서 만난 넥센 염경엽 감독은 “오늘 우리팀 승리조 조상우, 한현희, 손승락이 총출동한다”고 밝혔다.

염 감독이 밝힌 대로 6회부터 승리조가 가동됐다. ‘강속구’ 기대주 조상우가 먼저 마운드에 올랐다. 7-5에서 마운드에 오른 조상우는 선두타자 임훈을 6구까지 가는 승부 끝에 130km 슬라이더로 삼진을 잡아냈다. 앞서 던진 150km를 넘나드는 강속구와 전혀 달랐다.

이후 야수의 아쉬운 실책이 있었다. 유격수 김지수는 후속타자 신현철을 유격수 실책으로 출루시켰다. 주자가 있는 상황에서 조상우는 김강민에 우중간 2루타를 맞아 한 점을 내줬다. 야수 실책이기에 자책점으로는 기록되지 않지만, 아쉬운 순간이었다. 위기에도 조상우는 추가 실점없이 이닝을 매듭지었다. 조상우는 한동민과 박재상을 삼진으로 처리했다.

8회초 지난해 ‘홀드왕’ 한현희가 등판했다. 지난 12일 KIA전 이후 두 번째 실전경기 등판에 나선 한현희는 1사 후 박재상에게 좌전안타를 내줬다. 이후 박계현을 삼진 처리한 후 한동민에 다시 볼넷을 내줘 2사 1,2루에 몰렸다. 위기에서 한현희는 허웅을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계속된 한 점 차 리드. 9회초 등판한 2013시즌 ‘세이브왕’ 손승락은 2사 후 임훈에 안타를 내줬으나 후속타자 신현철을 헛스윙 삼진으로 처리하며 팀의 승리를 지켰다. 직구 최고구속은 146km까지 찍혔고, 슬라이더와 체인지업을 섞어 던졌다. 넥센 승리조 3인방은 3이닝 3피안타 2볼넷 5탈삼진 1실점(비자책)을 기록했다.

경기 후 염경엽 감독은 “불펜을 순차적으로 가동했는데 결과가 매우 만족스럽다”고 평했다. 이어 염 감독은 “조상우는 야수 실책 후 어려움이 있었을 텐데 잘 극복했다. 그런 부분이 지난해와 달라진 점 같다”면서 “한현희는 두 번째 등판이었는데 구속이 많이 올라왔다”며 흐뭇해 했다.

야구는 선발 싸움이라고 하지만 현대 프로야구에서 든든한 뒷문은 선발만큼이나 중요하다. 한현희와 손승락으로 이어지는 기존 막강한 뒷문에 150km를 넘나드는 강속구를 뿌리는 ‘유망주’ 조상우까지 더해질 예정. 넥센 뒷문 지기들이 다가오는 새 시즌 어떤 활약을 펼칠지 기대를 모은다.

임지연 기자 jylim@xportsnews.com

[사진 = 조상우, 한현희, 손승락 ⓒ 엑스포츠뉴스DB]

임지연 기자 jylim@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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