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2-01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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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인호 감독 "내 영화서 B급 정서 느껴지는 이유는…"

기사입력 2014.03.06 17:05

백종모 기자


[엑스포츠뉴스=백종모 기자] 황인호 감독이 자신의 영화에 흐르는 'B급 정서(뭔가 촌스럽지만 매력적인 느낌)'에 대해 언급했다.

6일 오후 서울 가양동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영화 '몬스터'의 언론 시사회가 열렸다.

이날 시사회에 참석한 황인호 감독은, 영화에서 'B급 정서'가 느껴진다는 지적에 "그런 말을 많이 듣는다. 내가 B급 정서를 좋아하는 건 사실인 것 같다. 하지만 한국 영화에서 B급 정서가 물씬 나는 영화를 하는 건 어려운 일이다. 내가 무결점에서 살짝 나사 하나가 빠진 듯하도록 캐릭터 구현을 하고 빈틈을 찾아가는 걸 좋아한다. 거기서 느껴지는 감성이 'B급 정서'로 느껴지는 것 같다. 그게 내 스타일이 아닌가 싶다"며 웃었다.

한편 '몬스터'는 피도 눈물도 없는 살인마 '태수'와 그에게 동생을 잃어 미친 여자 '복순'의 끝을 알 수 없는 맹렬한 추격을 그린 작품이다.

충무로의 흥행 다크호스 이민기와 '은교'의 김고은이 남녀 주인공을, '시실리 2km'의 각본을 맡고, '오싹한 연애'를 연출한 황인호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13일 개봉.

백종모 기자 phanta@xportsnews.com

[사진 ⓒ 엑스포츠뉴스 권태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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