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짝
[엑스포츠뉴스=대중문화부] SBS '짝'의 여성 출연자가 숙소에서 목 맨 채 발견돼 충격을 안긴 가운데 프로그램의 존폐를 두고 시청자의 의견이 분분하다.
5일 SBS 예능국 관계자는 엑스포츠뉴스와의 전화통화에서 "오늘(5일) 새벽 두 시 반 '짝' 여성 출연자가 숙소 화장실에서 목을 맨 채 발견됐다"며 "오늘 방송 예정인 '짝'을 예정대로 방송 할 것인지에 대해 논의 중에 있다"고 전했다.
앞서 SBS는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오늘(3월 5일), '짝' 제작 중에 출연자가 사망하는 일이 발생하였습니다. '짝' 제작진은 이 사실에 대해 매우 안타깝게 생각하고 깊은 유감을 표명합니다. 유가족 여러분께 진심으로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립니다. 함께 출연해주신 출연자 여러분들에게도 깊은 상처를 안겨드리게 된 것에 대해 위로의 말씀을 드립니다"라고 밝혔다.
'짝' 여성 출연자의 소식을 접한 시청자들은 '짝'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다양한 의견을 쏟아내고 있다.
일부 시청자들은 "폐지해야한다"라며 "나몰라란식의 태도는 안된다", "여러명이 합숙하는 시스템에서 자살이 발생한 거라면 제작진과 출연진의 방조와 방관이 심각한 수준이라고 보여진다"라고 말했다.
한 시청자는 "경찰의 자세한 브리핑이 나올때까지는 지켜봐야하지 않을까"라며 "애정촌에는 관찰카메라가 많기때문에 돌아가신분의 인터뷰내용이라던지 행동들 보면 분명 뭔가 낌새가 있을 것이다"라고 섣불리 판단하는 것을 경계했다.
또한 "짝은 폐지하지 말고 재발방지 대책을 철저히 해야한다", "제작진들 그리고 출연자분들도 다 안타깝네요", "방송은 안하더라도 모든 것이 증거이기 때문에 전량 폐기해서는 안 된다", "제작진은 빨리 상세한 입장을 밝혀라", "출연자를 세심하게 살피지 못한 책임도 크다고 본다"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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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짝 ⓒ SBS]
정희서 기자 hee108@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