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0 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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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의 선물' 이보영, 김유빈 유괴범에 무릎 꿇고 애원 '오열'

기사입력 2014.03.04 23:13 / 기사수정 2014.03.04 23:13



▲ 신의 선물

[엑스포츠뉴스=이이진 기자] '신의 선물' 이보영이 김유빈을 유괴한 범인에게 메시지를 전하기 위해 생방송에 출연했다.

3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신의 선물-14일'(이하 '신의 선물') 2회에서는 김수현(이보영 분)이 딸 한샛별(김유빈)을 유괴한 범인에게 공개방송으로 애원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김수현은 자신이 담당하는 범죄 관련 시사 프로그램 생방송에 출연했다. 한샛별이 살아 있다는 희망을 가지고 유괴범의 마음을 돌리려 한 것.

김수현은 "실은 누군가의 아버지고, 아들일지 모르는 선량한 분이라고 믿기 때문에 이 자리에 나왔습니다"라고 조심스럽게 말문을 열었다.

이어 김수현은 "우리 샛별이 착한 아이입니다. 부녀자 연쇄살인 아이템으로 바꾸는 것 때문에 화 많이 나셨죠. 전국적으로 몽타주 보여주고 공개수배 하고 그러니까 막 당황스럽고 엄청 화나셨을 겁니다"라며 자신이 방송에서 유괴범이 저지른 사건을 다뤘던 일을 사과했다.

이어 김수현은 유괴범이 불만을 품고 있는 정부를 비난했고, "우리 아이는 놔주시고 제발 저 데려가셔서 마음대로 죽이세요. 저 같은 엄마 만난 잘못 밖에 없어요"라며 애원했다.

김수현의 모습을 지켜보던 주위 사람들과, TV 화면을 통해 바라보던 시청자들은 김수현의 애닳는 모성애에 안타까움을 느꼈다. 그러나 이때 뉴스 속보에서 한샛별의 것으로 추정되는 신발과 신주머니가 발견됐다는 소식이 보도됐다.

뉴스 속보를 멍하니 바라보던 김수현은 "지금부터 내 말 잘 들어. 만약에 내 새끼 털 끝 하나라도 건드리면 나, 지옥 끝까지라도 쫓아가서 당신 죽일 거야. 그러니까 우리 샛별이 살아서 꼭 돌아와야 해. 당신 살고 싶으면 꼭 그렇게 해야 해"라고 경고했다.

대중문화부 enter@xportsnews.com

[사진 = '신의 선물' 이보영 ⓒ SBS 신의 선물 방송화면]

이이진 기자 e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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