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1 0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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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쌍한 레오' 매튜 맥커너히 남우주연상에, SNS '합성 물결'

기사입력 2014.03.04 10:45 / 기사수정 2014.03.04 10:51

백종모 기자


매튜 맥커너히 남우주연상에,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에 동정의 시선

[엑스포츠뉴스=백종모 기자] 매튜 맥커너히에 남우주연상을 내준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에 대해 동정의 시선이 이어지고 있다.

3일(한국 시간) 오전 미국 LA 할리우드 돌비 시어터에서 열린 86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매튜 맥커너히는 쟁쟁한 경쟁자들을 제치고 남우주연상을 획득했다. '더 울프 오브 월 스트리트'로 골든글로브를 받는 등 수상의 기대가 높았던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는 또 한 번 고배를 마셨다.

매튜 맥커너히에 내준 남우주연상을 비롯해,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가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물을 먹은 것은 이번까지 네 번째다.

그는 18세의 나이에 '길버트 그레이프'로 아카데미 남우조연상에 올랐으나 이후 상복이 유난히 없었다. 1998년 '타이타닉'이 11개 부문에 노미네이트될 때 남우주연상 후보에 조차 오르지 못했다.

'에비에이터', '블러드 다이아몬드'로 남우주연상 후보에 올랐으나 경쟁자에게 번번이 밀렸다.



유난히 오스카와 인연이 없는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의 영화 인생은 네티즌의 풍자 대상이 되고 있다.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가 출연한 '캐치 미 이프 유캔'을 빗대 오스카 트로피를 잡기 위해 달려가는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의 모습을 합성한 이미지, 매튜 맥커너히에 남우주연상 수상이 발표될 때 디카프리오의 모습에 '항상 들러리일 뿐, 신부가 되지 못한다(always a bridesmaid, never a bride)'는 문구를 적은 이미지,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가 우는 연기를 하는 모습을 모아 오스카 트로피를 함께 합성한 이미지 등이다.



인터넷과 SNS 상에서 네티즌들은 '불쌍한 레오(Poor Leo)'라는 해시태그(특정 주제로 검색이 되도록 붙이는 문구)를 달며 유난히 상복이 없는 디카프리오를 위로하고 있다.

백종모 기자 phanta@xportsnews.com

[사진 ⓒ 인터넷 커뮤니티, SNS]

백종모 기자 phanta@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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