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백종모 기자] '노예 12년'의 루피나 니옹이 아카데미 여우조연상을 수상했다.
루피나 니옹은 3일(한국 시간) 오전 미국 LA 할리우드 돌비 시어터에서 열린 86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제니퍼 로런스(아메리칸 허슬), 샐리 호킨스(블루 재스민), 줄리아 로버츠(어거스트), 준 스키브(네브래스카)를 제치고 오스카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루피나 니옹은 '노예 12년'에서 뛰어난 연기력을 선보여 주연 못지않은 감동을 선사했다.
'달라스 바이어스 클럽'은 갑작스런 에이즈 진단을 받고 30일 밖에 살지 못하게 된 전기 기술자 '론 우드루프'를 중심으로 금지된 치료약을 판매하는 이들의 이야기를 그렸다.
트로피를 받아 든 루피나 니옹은 "누군가의 고통스러운 삶을 연기했지만, 영화를 촬영하면서 정말 즐거웠다. 스티브 매퀸 감독님이 아 자리에 나를 세웠다. 정말 감사하다"며 울음을 터뜨렸다. 이어 "이 오스카상을 보면서 나는 어린아이들의 꿈을 생각하게 된다"는 소감을 덧붙였다.
백종모 기자 phanta@xportsnews.com
[사진 ⓒ '노예 12년' 스틸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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