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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희선, 연기 인생 2막 선언 "스타에서 연기자로 거듭나고 싶다"

기사입력 2014.03.03 11:37 / 기사수정 2014.03.03 11:37



[엑스포츠뉴스=김유진 기자] 배우 김희선이 KBS 주말연속극 '참 좋은 시절'(극본 이경희/연출 김진원)을 통해 연기 인생 2막을 열고 싶다는 바람을 전했다

김희선은 지난 달 22일 첫 방송 후 2회 만에 시청률 30%대를 돌파하며 화제의 중심에 선 '참 좋은 시절'에서 주인공 차해원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치고 있다.

김희선이 연기하는 차해원은 경주 최고의 공주였지만 집안의 몰락으로 생계형 대부업자가 된 캐릭터로, 첫사랑이었던 이서진(강동석 역)과 가슴 시린 사랑을 나누게 된다.

지난 2012년 방송된 SBS '신의' 이후 2년 만에 드라마에 복귀한 김희선은 그동안 보여주지 않았던 '억척 연기'로 시청자에게 강렬한 인상을 심어준 것은 물론, 높은 시청률을 견인하며 '스타 파워'까지 입증하는 데 성공했다.

'참 좋은 시절'에서의 김희선은 첫 등장에서부터 예사롭지 않았다. 김희선은 화장기 없는 맨 얼굴은 물론, 헝클어진 머리로 육두문자를 내뱉고 남자들과 몸싸움까지 벌이는 거침없는 모습을 보였다.

또 지난 방송분에서 첫사랑 이서진과의 재회에 말없이 혼자서 눈물을 삼키는 모습은 해원의 지나 온 날들을 짐작케 하며 보는 이로 하여금 애틋함을 갖게 했다. '차가운 도시 여자'의 대표로 불렸던 예전의 '로코퀸' 김희선의 모습은 어디에서도 찾아볼 수 없었다.

김희선은 "뻔하지 않은 캔디 차해원을 통해 대중의 동경을 받는 스타에서 공감과 대변을 하는 연기자로 거듭나겠다"면서 남다른 각오를 밝혔다.

애써 억척스런 캐릭터로의 변신을 시도하지 않아도 '톱스타' 김희선의 이름은 변함없겠지만, 연기자로서 한 층 더 성숙하고 발전하기 위해 자신을 둘러싼 이미지를 과감히 탈피해 '연기인생 2막'을 열겠다는 굳은 의지다.

방송을 본 시청자들도 그 동안 브라운관에서 보여준 화려한 스타의 이미지를 버리고 용기 있는 도전과 변신을 택한 데에 많은 박수를 보내며 따뜻한 시선으로 그녀를 응원하고 있다.

한편 김희선이 출연하는 '참 좋은 시절'은 가족의 가치와 사랑의 위대함을 담아내는 따뜻한 가족 드라마로 매주 토, 일요일 오후 7시 55분에 방송된다.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사진 = 김희선 ⓒ 삼화네트웍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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