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6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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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연재, 모스크바GP 후프 종목 동메달 획득

기사입력 2014.03.02 19:40 / 기사수정 2014.03.02 19:47

조영준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영준 기자] 올 시즌 첫 대회에 출전한 손연재(20, 연세대)가 후프 종목에서 동메달을 획득했다.

손연재는 2일(이하 한국시각)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열린 '2014 리듬체조 모스크바 그랑프리' 종목별 결선 후프 종목에서 17.516점을 받았다. 이어 열린 볼 종목에서는 17.633점을 기록해 4위에 올랐다.

이로써 손연재는 시즌 개막전에서 메달을 거머쥐며 좋은 출발을 보였다. 지난해 이 대회에 출전해 곤봉 종목에서 동메달을 획득한 그는 2년 연속 메달 획득에 성공했다.

손연재는 전날 열린 개인종합에서 후프(16.583) 볼(17.383) 곤봉(17.900) 리본(17.200) 점수를 합친 총점 69.066점으로 6위에 올랐다. 후프는 8위 볼은 4위에 올라 결선에 안착했다.

개인종합 후프에서 손연재는 수구를 놓치는 실수를 범했다. 결국 17점대에 미치지 못하는 점수를 받았다. 하지만 이번 대회 종목별 결선은 개인종합과는 달리 국가별 쿼터가 적용된다.

개인종합에서는 '리듬체조 최강국' 러시아가 1위부터 5위까지 휩쓸었다. 반면 종목별 결선은 국가당 2명의 선수 만이 출전할 수 있다. 손연재는 후프에서 완벽한 연기를 펼치지 못했지만 8위로 종목별 결선에 진출하는 행운을 얻었다.

손연재는 후프 종목 결선 출전자 8명 중 4번 째로 매트 위에 등장했다. 루드비히 민쿠스의 발레 곡인 '돈키호테'에 맞춰 연기를 시작한 손연재는 중간에 작은 실수를 범했다.

발로 매트 위의 후프를 이동하는 동작에서 실수가 나왔지만 남은 요소는 무리없이 소화했다.

17.516점을 받은 손연재는 마르가리타 마문(러시아, 18.766) 야나 쿠드랍체바(러시아, 18.383)의 뒤를 이어 3위에 올랐다.

손연재는 이어 진행된 볼 종목에 출전했다. 첫 번째 순서로 등장한 손연재는 처음부터 끝까지 흔들림 없는 연기를 펼치며 17.633점을 받았다. 하지만 메달 권 진입에는 아쉽게 실패했다.

손연재는 남은 종목인 곤봉과 후프에서 추가 메달 획득에 도전한다.

조영준 기자 spacewalker@xportsnews.com

[사진 = 손연재 ⓒ 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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