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스포츠부] 이번에도 스턴건이 발포됐다. 다만 주먹이 아니라 팔꿈치였다.
'스턴건' 김동현이 순간적인 백스핀 엘보우로 상대에 충격을 가하며 UFC 10승을 달성했다.
김동현은 1일(이하 한국시간) 중국 마카오의 코타이아레나에서 열린 UFC in MACAU 메인이벤트 웰터급 매치에서 존 헤서웨이(영국)를 3라운드 KO로 꺾었다.
지난 2008년 UFC에 데뷔한 이후 처음으로 메인이벤트에 선 김동현은 화끈한 KO로 UFC의 기대에 부응하며 통산 10승째(2패)를 달성했다.
웰터급의 강자 헤서웨이를 상대한 김동현은 특유의 타격을 앞세워 경기를 풀어갔다. 상대의 강력한 니킥과 테이크다운에 맞서 정확한 펀치로 1라운드를 펼친 김동현은 2라운드 들어 그라운드에서도 우위를 보이며 경기를 주도했다.
마무리는 화끈했다. 3라운드 시작부터 여유를 보여준 김동현은 상대가 들어오는 타이밍에 맞춰 백스핀 엘보우를 안면에 작렬했고 경기는 그대로 마무리됐다.
한 순간에 충격을 주는 스턴건의 뜻 그대로 김동현은 정확한 팔꿈치 공격으로 상대를 쓰러뜨렸고 주심은 더 이상 경기 속개가 어렵다고 판단해 김동현의 승리를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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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김동현 ⓒ 온미디어 제공]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