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별에서 온 그대 20회 김수현 전지현
[엑스포츠뉴스=임수연 기자] '별에서 온 그대' 20회에서 전지현이 김수현에게 프러포즈 했다.
26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 20회에서는 도민준(김수현)이 실수로 엉뚱한 곳으로 순간 이동을 했다.
이날 도민준은 밖으로 나와 보라는 천송이(전지현)의 목소리에 초능력을 써 순간이동을 했지만 그가 떨어진 곳은 도시 한복판이었다. 길을 배회하다 집으로 돌아온 도민준은 천송이에게 위로를 받았고, 천송이는 도민준에게 자신이 꾸민 거실을 보여 주며 그의 자리를 안내했다.
도민준의 집은 하얀 꽃들과 파릇파릇한 식물들로 예쁘게 장식된 상황. 천송이는 "이리와 봐라. 우리 오늘. 결혼하는 거다. 이혼은 못 한다. 도민준씨 내일 떠날 거니까. 이혼도 안 하고 거기 가서 바람 피우면 죽는다"라고 그에게 프러포즈했다.
이어 그녀는 "여자 육감 알지? 너네 초능력보다 여자 육감이 더 뛰어나다. 도민준씨는 프러포즈 반지 줬는데 나는 월세에 관리비 내느니라 돈이 별로 없다. 프로포즈 선물이다"라며 UBS를 건냈다.
또 천송이는 "지금 보면 창피하니까 나중에 혼자 봐라. 나보고 싶을 때마다 봐라. 마르고 닳도록 봐라. 그리고 당신은 나한테 사랑한다고 말할 생각이 없어 보이니. 내가 말하겠다. 사랑한다. 도민준"라고 사랑을 고백한 뒤 "나 같이 완벽한 여자가 널 정말 많이 사랑하고 좋아했다는 걸 잊지 마라. 자랑스럽게 생각해라"라고 담담하게 말을 이어 갔다.
이에 도민준은 "내가 가진 가장 근사한 초능력은 시간을 멈추는 거다. 수 없이 시간을 멈추고, 네가 모르는 시간 속에서 이 이야기를 했다. 사랑한다. 천송이"라고 그녀가 그토록 듣고 싶어 했던 말을 입 밖으로 꺼내 그를 감동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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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별에서 온 그대 20회 김수현 전지현 ⓒ SBS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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