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4 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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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널 CGV, 제86회 아카데미 시상식 생중계

기사입력 2014.02.25 11:33 / 기사수정 2014.02.25 11:37

김승현 기자


[엑스포츠뉴스=김승현 기자] 채널 CGV가 4년 연속으로 아카데미 시상식을 독점 생중계한다.

오는 3월 3일 오전 10시(한국시간) 열리는 제 86회 아카데미 시상식이 이동진 영화평론가와 김태훈 팝칼럼니스트의 진행으로 채널CGV에서 생중계된다.

명실상부 세계 정상급 권위의 영화 시상식으로 군림하고 있는 아카데미 시상식은 미국 캘리포니아 주 로스앤젤레스 할리우드 돌비 극장에서 여성 코미디언 엘렌 드제너러스의 사회로 치러질 예정이다. 엘렌 드제너러스는 2007년 제79회 아카데미 시상식 사회를 맡아 특유의 입담과 유머를 선보인 바 있다.

'아카데미의 꽃'인 작품상(Best Picture)에는 '아메리칸 허슬', '그래비티', '노예 12년'의 3파전이 예상된다. '아메리칸 허슬'과 '그래비티'는 총 10개 부문으로 최다 노미네이트 되었고 '노예 12년'은 총 9개 부문에 노미네이트 돼 박빙의 승부를 예고한다.

'오스카의 전초전'이라고 불리는 골든글로브 시상식을 통해 세 작품의 쟁쟁한 경쟁력을 앞서 확인할 수 있었던 바, 작품상과 최다 부문 수상의 영예가 어떤 작품에 돌아갈 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데이빗 O. 러셀 감독의 '아메리칸 허슬'은 희대의 범죄소탕 작전을 위해 FBI 요원에게 스카우트 된 천재 사기꾼들의 위대한 사기극을 그린 영화로 크리스찬 베일, 에이미 아담스, 제니퍼 로렌스 등 대세 배우들의 연기로 큰 화제를 모은 작품이다.

알폰소 쿠아론 감독의 '그래비티'는 허블 우주망원경을 수리하기 위해 우주 탐사 중이던 주인공이 사고로 홀로 남게 되면서 일어나는 우주재난을 그린 영화로 산드라 블록의 성숙한 감정연기와 경이로운 특수효과로 관객들을 사로잡았다.

'노예 12년'은 1841년 미국 뉴욕에서 납치된 한 흑인 음악가가 노예로 12년을 살았던 실화를 바탕으로 한 시대극으로, 스티브 맥퀸 감독은 지금까지 흑인 감독이 감독상이나 작품상을 수상한 유례가 없는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새로운 역사를 쓸 강력한 후보로 주목 받고 있다.

이 밖에도 지난해 '실버라이닝 플레이북'으로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제니퍼 로렌스가 올해 '아메리칸 허슬'로 여우조연상을 수상할 수 있을 지, 아카데미 시상식과는 인연이 없었던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가 '더 울프 오브 월 스트리트'로 첫 남우주연상의 영예를 안을 수 있을 지에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김승현 기자 drogba@xportsnews.com

[사진 = ⓒ CGV]

김승현 기자 drogba@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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