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김승현 기자] 정종연 PD가 이상민의 우승을 점치기 어려웠다고 밝혔다.
24일 서울 광화문 인근 한 카페에서 열린 tvN '더 지니어스: 룰 브레이커'(이하 '더 지니어스2') 우승자 기자간담회에는 정종연 PD와 이상민이 참석했다.
이날 정종연 PD는 "처음에 섭외할 때는 중요한 우승후보 중의 하나라고 생각했다. 시기마다 이상민이 우승 가능성 여부에 대한 변동이 컸다"라고 밝혔다.
이어 "이상민은 전체적인 흐름을 이해하는 능력이 탁월하다. 하지만 그의 우승을 점치기는 어려웠다. 왜냐하면 후반으로 갈 수록 임요환과 유정현의 비상한 1대1 능력이 발휘됐기 때문이다"라고 덧붙였다.
이상민은 메인매치 9회 우승을 차지했고, 데스매치에는 한 번도 가지 않았다. 여기에 데스매치 면제권인 불멸의 징표를 획득하며 기록적으로 가장 완벽한 길을 걸어왔다.
한때 방송인 연합 논란에 휘말리며 방송에서 여론의 뭇매를 맞고 있다고 고충을 토로했지만, 이상민은 자신만의 방식으로 끝내 왕좌에 올랐다.
한편 '더 지니어스2'는 다양한 직업군을 대표하는 도전자들이 1억 원의 상금을 놓고 최후의 1인이 되기 위해 숨막히는 심리 게임을 벌이는 반전 리얼리티 프로그램이다.
수학강사 남휘종(1회), 레인보우 재경(2회), 바둑기사 이다혜(3회), 마술사 이은결(4회), 변호사 임윤선(5화), 회사원 이두희(6회), 전 프로게이머 홍진호(7회), 방송인 노홍철(8회), 아나운서 조유영(9회), 방송인 은지원(10회), 방송인 유정현(11회), 프로포커플레이어 임요환(12회)이 차례로 탈락했으며, 이상민이 최후의 1인에 등극했다.
김승현 기자 drogba@xportsnews.com
[사진 = 정종연 PD ⓒ tv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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