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박주영이 왓포드 이적 후 처음으로 선발 출전했다.
박주영은 23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볼튼의 리복스타디움에서 열린 2013-14시즌 챔피언십(2부리그) 볼튼 원더러스와 경기에 선발 출전했다.
이달 초 아스날을 떠나 왓포드로 이적한 박주영은 팀 합류 후 이틀 만에 교체 출전하며 기대를 높였지만 무릎 부상으로 한 경기 결장한 뒤 3경기 내내 벤치에서 경기만 지켜봤다.
5경기 만에 그라운드를 밟은 박주영은 볼튼을 상대로 61분을 소화했다. 트로이 디니와 투톱으로 호흡을 맞춘 박주영은 후반 15분 마티아스 라니기에와 교체됐다.
축구통계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에 따르면 박주영은 이날 61분 동안 25번 볼터치를 기록했고 패스성공률은 76%를 기록했다. 장점이던 공중볼 싸움은 50%의 성공률을 보였다. 파울도 한 차례 범한 박주영은 공격수로서 필요한 슈팅은 기록하지 못했다.
단순 숫자로 보는 기록이라 움직임을 살필 수 없지만 예측하기로는 다소 아쉬운 활약으로 보인다. 내달 열리는 홍명보호의 그리스전 소집 명단에 이름을 올린 박주영은 경기력을 더 끌어올려야 하는 과제가 생겼다.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한편, 왓포드는 볼튼에 0-2로 패했다. 볼튼의 이청용은 후반 34분 교체 투입돼 11분을 소화했다.
[사진=박주영 ⓒ Gettyimages/멀티비츠]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