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5 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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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치올림픽] 잠 못 드는 金요일…마지막 메달 사냥 출격

기사입력 2014.02.21 19:20 / 기사수정 2014.02.21 20:59

임지연 기자


[엑스포츠뉴스=스포츠부] 피겨스케이팅 여왕 김연아의 마지막 올림픽 무대를 지켜보느라 밤을 지새웠건만, 다시 잠 못 드는 금요일이 될 것 같다. 21일(한국시간) 대한민국 국가 대표팀이 금빛 사냥에 나선다. 스피드스케이팅을 시작으로 쇼트트랙 개인전까지 치러진다.

오후 10시 30분 러시아 소치 아들레르 아레나에서 스피드스케이팅 남녀 단체 추발 8강전이 펼쳐진다. 남자는 이승훈(대한항공), 주형준, 김철민(이상 한국체대)이 출전하고 모태범이 예비선수로 대기한다. 여자는 김보름(한국체대), 노선영(강원도청), 양신영(전북도청)이 출격한다.

2006년 토리노 대회부터 정식종목으로 채택된 단체 추발은 두 팀(각 팀당 3명)이 400m 링크 반대편에서 출발한 뒤 서로 상대 팀의 뒤를 쫓는 경기다. 상대 팀의 마지막 선수를 추월하면 경기가 종료된다.

지난 밴쿠버 대회에서 10000m 금메달을 목에 걸었던 남자팀 이승훈은 소치에서 4위에 오른 후 “팀 추발이 남았으니까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22일 새벽 1시 30분부터 남·녀 쇼트트랙 경기가 이어진다. 2002년 솔트레이크시티 대회 이후 12년 만에 '노메달' 위기에 처한 남자 쇼트트랙의 자존심을 세우기 위해 이한빈(성남시청)과 박세영(단국대)가출격한다. 두 선수는 지난 18일 예선에서 각각 조 1, 2위로 예선을 통과했다. 박세영은 준준결승 2조에서 한티안위(중국), 제이. 아르(J.R.) 셀스키(미국) 등과 경쟁하며, 이한빈은 4조에서 안현수(러시아명 빅토르 안)와 레이스를 치른다.

여자 1000m 경기에는 3000m 계주에서 짜릿하게 금메달을 차지했던 심석희(세화여고), 박승희(화성시청), 김아랑(전주제일고)이 출격한다. 강력한 챔피언 후보는 세계랭킹 1위 심석희다. 1500m에서 은메달, 계주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던 심석희가 다관왕을 달성할 수 있을지 기대를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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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심석희, 이승훈 ⓒ 게티이미지, 엑스포츠뉴스DB]

임지연 기자 jylim@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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