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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민준 씨, 나 좀 구해줘"…대륙은 지금 '별그대' 앓이 중

기사입력 2014.02.19 16:27 / 기사수정 2014.02.20 08:23

정희서 기자


▲ 별에서 온 그대

[엑스포츠뉴스=정희서 기자] SBS 수목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에 대한 대륙의 반응이 폭발적이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에는 '우리 생각보다 훨씬 심한 것 같은 중국의 별그대 열풍'이라는 제목으로 게시글이 올라왔다.

해당 글은 최근 '별에서 온 그대'를 향한 중국 팬들의 폭발적인 관심도를 입증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게시글에 따르면 '바이두'(www.baidu.com)을 비롯한 중국 대표 포털사이트에 매일같이 '별그대'를 다룬 기사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 이 같은 관심도는 '바이두' 검색 순위에도 고스란히 드러났다.



19일 기준, TV드라마 부문 1위에 '별에서 온 그대'가 올랐고, 김수현은 남자연예인 2위, 전지현은 여자연예인 1위에 랭크됐다. 또한여러 동영상 제공 사이트에서 데이터를 수집해 각종 순위를 발표하는 'Vinkage' 연예인 랭킹에는 김수현이 남자 부문 1위, 전지현이 여자 부문 1위를 차지했다.

웨이보 핫토픽은 계속 김수현 관련으로 도배되고 있다. 지난 16일 김수현의 생일에는 웨이보 핫토픽 1위에 '김수현 생일'이 오르기도 했다. 당시 3위에 '소치 올림픽 금메달'이 랭크된 것을 감안하면 김수현의 인기는 혀를 내두를 만 하다.

중국인들의 '별그대' 앓이를 담은 '별에서 온 그대 4대 합병'이라는 제목의 웹툰까지 등장했다. 해당 웹툰에는 드라마 방영일에 따라 일주일이 흘러간다는 내용을 더불어 '김수현에 미쳐서 그가 나왔던 여러 드라마를 본다', '마주치는 사람들마다 "너 별그대 봤어? 안 봤어?라고 묻는다' 등의 공감을 자아내는 내용이 담겨 있다. 이 밖에도 여러 패러디물이 올라와 중국 누리꾼의 관심을 끌고 있다.



'별그대' 열풍의 중심에는 남자 주인공 김수현이 있다. 김수현의 중국판 트위터 '웨이보' 팔로워수는 370만 명을 넘어섰다. 17일 김수현이 웨이보에 감사 인사를 전하는 글을 올리자 이틀 만에 10만 개가 넘는 댓글이 달렸다. 또한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김수현이 광고모델로 있는 한 제과 브랜드 매장 앞에서 그의 패널과 함께 인증사진 찍기가 유행하고 있을 정도다.

중국 팬들은 김수현 생일을 맞아 5,900만 원짜리 신문 전면광고를 내며 열렬한 팬심을 드러냈다. 또한 지난 14일 티켓 오픈한 김수현의 대만 팬미팅은 30분 만에 4,000석이 매진되는 기염을 토했다. 이에 중국 매체들의 김수현을 향한 러브콜이 끊이지 않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오늘(19일) 김수현이 직접 부른 '별그대' OST '너의 집 앞'가 공개됐다는 소식에 중국 팬들은 웨이보를 통해 "김수현 노래도 잘부른다", "김수현 목소리 듣기 좋다", "'별그대' 방송 시간만을 기다리고 있다", "김수현 노래만 듣고 있는 중"이라는 글을 올리며 뜨거운 반응을 보내고 있다.

'별그대'는 19일 현재 중국 동영상 사이트인 '아이치이(爱奇艺)'에서 17회까지 공개, 누적 조회수 4억 5천만 뷰를 넘어선 상태다. 중국 팬의 입소문을 타고 앞으로 '별그대' 열풍은 더욱 거세질 것으로 보인다. '별그대'는 오는 27일 한 회를 연장한 21부로 종영한다.

정희서 기자 hee108@xportsnews.com

[사진 = 별에서 온 그대 ⓒ SBS, 온라인 커뮤니티]

정희서 기자 hee10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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