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3 0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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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미' 미친 듯이 두근거리는 청춘들의 첫사랑 (종합)

기사입력 2014.02.18 13:07 / 기사수정 2014.02.18 13:07

정희서 기자


▲ 미미

[엑스포츠뉴스=정희서 기자] 첫사랑이 아름다운 이유는 다시는 그 젊고 순수한 열정의 시절로 돌아갈 수 없음을 알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추억을 곱씹을 첫사랑의 기억을 몽땅 잃어버린다면? 한 남자의 첫사랑 찾기 여행이 시작된다.

18일 서울 강남 논현동 파티오9에서 열린 Mnet 4부작 기획드라마 '미미' 제작발표회에 송창수 감독과 최강창민, 문가영, 신현빈 등이 참석했다.

'미미'는 우연히 탁상 탈력에서 발견한 메모가 소재가 돼 웹툰 '12월 8일'을 연재한 민우가 알 수 없는 두통에 시달린 뒤 10년 전 잃어버린 첫 사랑을 찾아 나서는 이야기를 그린다.

송창수 감독은 "첫사랑을 떠올리면 누구나 이루지 못함에 대해 안타까움과 가슴 아픔을 느낀다. 그렇기에 아름다운 슬픔을 드라마에 곳곳이 담으려고 노력했다. 저 역시 이 작품을 연출하면서 첫사랑을 떠올렸고, 힐링을 받을 수 있었다"라고 '미미'의 관전 포인트를 전했다.

'미미'는 최강창민과 문가영, 신현빈 등 세 사람의 시공간을 초월한 삼각 로맨스를 중점적으로 그린다. 송 감독은 "첫사랑과 또 다른 사랑이 교차하는 드라마이기 때문에 감성적인 부분에 공을 들였다. 작지만 미묘한 감정을 다루고 싶어 배우와 스태프끼리 자유 자로운 소통을 하고자 노력했다. 작년 여름부터 리딩하는 시간을 가지면서 사적인 이야기를 많이 나눴다"라고 소통의 결과가 웰메이드 드라마로 이어졌음을 밝혔다.



최강창민은 극 중 화려한 외모에 인기가도에 오르고 있는 웹툰 작가 민우 역을 맡았다. 최강창민은 기억하지도 못하는 첫사랑 때문에 마음 아픈 28세 웹툰 작가 민우와 풋풋한 첫사랑에 가슴 설레는 18살의 고등학생 민우로, 현재와 과거를 오가며 1인 2역을 소화했다.

최강창민은 1인 2역을 소화한 것에 대해 "현재의 민우는 사회에서 어울리지 못한 내성적인 성격의 친구다. 반면 과거의 민우는 어린시절 아픔은 있지만 첫사랑을 이제 막 시작한 풋풋하고 뜨거운 친구다"라고 차이점을 전했다.

이어 그는 "실제 저는 학창 시절 이성친구를 만난 적이 단 한번도 없었다. 연기하면서 '학교에서 이성친구를 만나면 어떤 느낌일까'라는 생각을 많이 했다. 저도 모르게 정말 학생이 돼 '10대의 풋풋한 사랑을 하고 있구나'라는 느낌이 들었다"라며 진심을 담아 연기했다고 밝혔다.



극 중 민우의 첫사랑인 미미는 우연히 들른 학교 미술실에서 민우를 보고 첫 눈에 반하게 된다. 문가영의 청순한 미모는 아련한 첫사랑 이미지의 여주인공 미미와 꼭 들어맞았다. 신현빈 역시 문가영과는 상반된 성숙한 매력으로 뒤늦게 사랑에 눈 뜬 커리어우먼 은혜 역에 잘 녹아들 것으로 기대를 모았다.

뮤직드라마 '몬스타' 이후 Mnet에서 처음 선보이는 드라마인 '미미'는 전 회차 사전제작됐다. 송창수 감독은 첫사랑의 감성을 그리는 드라마인 만큼 영상미와 삽입곡에 많은 공을 들였다고 밝혔다.

송 감독은 "먼저 드라마적인 캐릭터 완성에 중점을 뒀고, 음악에 대한 부분은 나중에 중점적으로 다뤘다. 첫사랑을 끄집어내는 드라마이기 때문에 리메이크곡을 담고자 했다. 촬영된 그림과 가장 어울리는 곡을 선곡하고자 노력했다"라고 드라마에서 음악이 주는 의미를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송 감독은 "첫사랑을 내세운 드라마라고 해서 단순한 서정성에 기대는 장르는 아니다"라고 강조한 뒤 "미스터리 심리극도 복합적으로 어우러졌기 때문에 독특한 감성드라마라 볼 수 있다. 창민이의 우수에 젖은 눈빛과 가영이의 풋풋한 모습, 신현빈의 성숙한 매력을 느끼실 수 있을 것이다"라고 당부했다.

세 청춘 배우가 그리는 첫사랑이 이야기, '미미'가 시청자들에게 '오래된 향수'처럼 은은하고 깊게 다가갈지 관심이 모아진다. 시공을 초월해 운명이 뒤바뀐 남녀의 아름답고 애틋한 첫사랑을 소재로 한 4부작 기획고스트 로맨스 드라마 '미미'는 다음달 21일 오후 11시 첫 방송된다.

정희서 기자 hee108@xportsnews.com

[사진 = ⓒ 엑스포츠뉴스 김성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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