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5 0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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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영화의 어머니' 故 황정순, 17일 별세…향년 88세

기사입력 2014.02.18 12:50 / 기사수정 2014.02.18 12:51

한인구 기자


▲ 황정순

[엑스포츠뉴스=대중문화부] 원로배우 황정순이 별세했다. 향년 88세.

황정순은 17일 지병으로 타계했다. 그는 2005년부터 치매를 앓아왔고 병세가 악화돼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에서 입원치료를 받던 중이었다.

1925년생인 황정순은 1943년 영화 '그대와 나'로 데뷔했으며 '김약국의 딸들', '화산댁', '내일의 팔도강산' 등 다양한 작품에서 인상 깊은 연기를 선보이며 한국 영화의 어머니로 자리매김했다.

황정순은 지난해 열린 제50회 대종상영화제 시상식에서 영화발전공로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그는 당시 "고맙습니다. 감사합니다"라는 말만 되풀이해 보는 이들의 가슴을 아프게 했다.

빈소는 서울성모병원 31호실에 마련됐다. 발인은 20일 오전 6시이며 장지는 모란공원이다.

대중문화부 enter@xportsnews.com

[사진 = 황정순 ⓒ 엑스포츠뉴스 DB]

한인구 기자 in999@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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