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5 0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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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비티'·'노예12년', 英 아카데미 시상식 작품상 수상

기사입력 2014.02.17 14:02

김승현 기자


[엑스포츠뉴스=김승현 기자] 영화 '그래비티'와 '노예 12년'이 2주 앞으로 다가온 아카데미 작품상 수상을 향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그래비티'와 '노예 12년'은 16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로얄 오페라하우스에서 열린 제67회 영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작품상을 거머 쥐었다.

이 시상식에서 11개 부문에 노미네이트 됐던 '그래비티'는 작품상 외에도, 감독상, 촬영상, 음악상, 특수시각효과상, 음향효과상 등 6개 부문을 석권했다.

10개 부문에 노미네이트된 '노예 12년'은 작품상과 남우주연상(치웨텔 에지오포)을 차지하는 저력을 과시했으며, '노예 12년'과 함께 10개 부문 후보에 이름을 올린 '아메리칸 허슬' 역시 여우조연상(제니퍼 로렌스)과 각본상, 분장상 등 3개 부문에서 수상했다.

여우주연상은 '블루재스민'의 케이트 블란쳇이, 남우조연상은 '캡틴 필립스'의 바크하디 압디가 차지했다. 국내에서 흥행 열풍을 이어가고 있는 뮤지컬 애니메이션 '겨울왕국'은 장편 애니메이션상을 수상했고, '위대한 개츠비'는 미술상과 의상상을 받았다.

이제 남은 것은 오는 3월 3일에 열리는 아카데미 시상식이다. 이날 수상작(자) 발표가 오스카의 향방을 가늠하는 중요한 지표인 만큼, '그래비티'와 '노예 12년', '아메리칸 허슬' 등 세 작품이 주요 부문에서 치열한 경합을 펼칠 것으로 보인다.

김승현 기자 drogba@xportsnews.com

[사진 = 그래비티, 노예 12년 ⓒ 워너브러더스 코리아, 판씨네마]




김승현 기자 drogba@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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