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1 1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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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치올림픽] 남자 아이스하키, 조별리그 마감…미국-캐나다 4강 가능성

기사입력 2014.02.17 11:32 / 기사수정 2014.02.17 11:33

김형민 기자


[엑스포츠뉴스=김형민 기자] 소치올림픽 남자 아이스하키가 더욱 달아오른다. 미국과 캐나다가 준결승에서 만날 가능성이 생겨 팬들의 가슴을 설레게 하고 있다.

남자 아이스하키는 조별리그를 모두 마감했다. 소치올림픽 남자 아이스하키는 17일(한국시간) B조 조별리그 경기를 끝으로 준준결승과 대회 플레이오프에 갈 팀들이 모두 정해졌다. 이날 캐나다는 다크호스 핀란드를 연장 접전 끝에 2-1로 누르고 B조 1위를 확정지었다.

A조에선 미국이 선두에 등극했다. 조별리그 예선 마지막 경기에서 미국은 기대주 필 케셀의 해트트릭을 앞세워 슬로베니아를 5-1로 눌렀다. 필 케셀은 미국 아이스하키 사상 처음으로 올림픽 무대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한 주인공이 됐다.

조별리그를 모두 마친 남자 아이스하키는 플레이오프에 돌입한다. 플레이오프 승자들은 준준결승에서 전체 성적 기준 상위 4개팀과 준결승을 다투게 됐다.

플레이오프를 거를 4개팀엔 스웨덴, 미국, 캐나다, 핀란드가 자리했다. 전체 1위는 스웨덴이 거머쥐었다. C조에서 전승을 기록한 스웨덴은 승점 9점으로 미국(승점8), 캐나다(승점8)를 제쳤다. 승점 7점으로 B조 2위를 기록한 핀란드가 전체 4위로 준준결승에 합류했다.

이에 따라 미국과 캐나다 간의 준결승 맞대결 성사 가능성이 높아졌다. 미국은 체코=슬로바키아전 승자와, 캐나다는 스위스-라트비아전 승자와 4강행을 다툰다. 두 팀이 나란히 4강에 오를 경우 만나게 되는 대진이다.

미국과 캐나다의 만남은 이번 대회 빅이슈가 될 전망이다. 양 팀은 이미 지난 2010년 벤쿠버올림픽을 달군 바 있다. 결승전에서 만나 금메달을 다퉜다. 당시 경기에선 캐나다가 웃었다. 연장 피리어드에서 캐나다 간판 시드니 크로스비가 골든골을 터트려 캐나다에 우승을 선사한 바 있다.

한편 러시아는 전체 5위로 플레이오프로 이관됐다. 슬로바키아와의 마지막경기에서도 승부치기까지 가는 고전 끝에 1-0으로 승리했다. 피리어드 수에서 핀란드에 밀린 러시아는 전체 꼴찌 노르웨이와 플레이오프에서 4강행 티켓을 놓고 경쟁을 벌이게 됐다.

[사진=캐나다 시드니 크로스비 (C) ESPN 홈페이지 캡쳐]

김형민 기자 sport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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