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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치올림픽] 日하뉴, 역대 최고점 101.45점…男싱글 쇼트 1위

기사입력 2014.02.14 04:26 / 기사수정 2014.02.14 04:38

조영준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영준 기자] '일본 피겨의 신성' 하뉴 유주르(19, 일본)가 소치동계올림픽 남자싱글 쇼트프로그램 1위에 올랐다.

하뉴는 14일(이하 한국시각) 러시아 소치 아이스버그 스케이팅팰리스에서 열린 2014 소치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남자싱글 쇼트프로그램에 출전해 기술점수(TES) 54.84점 예술점수(PCS) 46.64점을 합친 101.45점을 받았다.

이로써 하뉴는 97.52점을 기록한 패트릭 챈(24, 캐나다)를 제치고 남자싱글 쇼트프로그램 선두로 나섰다.

하뉴는 자신이 보유한 남자싱글 쇼트프로그램 역대 최고 점수인 99.84점을 3.93점 뛰어넘었다. 또한 신채점제 도입 이후 처음으로 남자싱글 100점을 돌파한 주인공이 됐다.

2010년 주니어 선수권 우승자인 하뉴는 지난해 3월에 열린 캐나다 세계선수권에서 4위에 그쳤다. 하지만 올 시즌 그랑프리 파이널에서 패트릭 챈을 제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소치동계올림픽 단체전 쇼트프로그램에 출전해 99.84점을 받으며 강력한 금메달 후보로 떠올랐다. 또한 하뉴는 김연아(24)의 전 지도자인 브라이언 오서(캐나다) 코치가 지도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하뉴는 자신의 쇼트프로그램 곡인 '파리지앵 워크웨이'에 맞춰 연기를 시작했다. 첫 과제인 쿼드러플 토루프를 깨끗하게 성공시켰고 두 번째 점프인 트리플 악셀도 소화했다.

마지막 점픤 트리플 러츠+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도 실수없이 해낸 하뉴는 쇼트프로그램 100점을 넘어섰다.

한편 지난해 세계선수권 우승자인 챈은 회심의 쿼드러플 토루프+트리플 토루프 점프를 성공시켰지만 트리플 악셀 착지에서 흔들리며 2위에 올랐다.

3위는 86.98점을 받은 하비에르 페르난데스(23, 스페인)이 차지했다. 한편 러시아의 '피겨 황제' 예브게니 플루센코(34)는 무릎 부상으로 기권을 선언했다.

한편 남자싱글 프리스케이팅은 14일 밤 11시에 시작된다.

조영준 기자 spacewalker@xportsnews.com

[사진 = 하뉴 유즈루 ⓒ 2014 소치동계올림픽 공식홈페이지 캡쳐]

조영준 기자 spacewalk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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