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격시대
[엑스포츠뉴스=원민순 기자] 김현중이 상해에 입성하며 이제부터가 진짜임을 알렸다.
12일 방송된 KBS 2TV 수목드라마 '감격시대:투신의 탄생'(극본 채승대, 연출 김정규) 9회에서는 신정태(김현중 분)가 상해에 입성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신정태는 신이치(조동혁)와의 대결에서 치명상을 입고 쓰러졌다가 모일화(송재림)의 도움으로 일국회에서 풀려났다. 모일화는 덴카이(김갑수)의 일국회가 단동을 접수한 사실을 알고 정신을 잃은 상태의 신정태를 데리고 대련으로 향했다.
일주일 만에 기력을 회복하고 깨어난 신정태는 모일화를 통해 황봉식(양익준)이 쓴 편지를 건네받았다. 편지에는 신정태의 동생 청아(이지우)가 살아있을 거라는 얘기와 함께 "꼭 살아 있어라. 풍차 원수는 갚아야 하지 않겠느냐"라는 말을 적혀 있었다. 풍차는 신정태를 구하려다가 목숨을 잃었다. 뒤늦게 풍차의 죽음을 안 신정태는 "풍차 형님이 왜"라고 절규하며 오열했다.
그렇게 5년이 흘렀다. 여전히 대련에서 머물고 있는 신정태는 여전히 대련에 머물며 도박싸움판을 뛰는 선수의 연습 상대를 해 주며 지냈다. 그런 신정태에게 왕백산(정호빈)이 찾아와 신영출(최재성)의 죽음 소식을 알리며 북망산으로 가 보라고 말했다.
신정태는 아버지에 대한 증오의 마음이 컸던 탓에 별로 가고 싶지 않아 했지만 상해에 오면 실종된 여동생 청아(이지우)에 대한 소식을 알 수 있을지도 모른다는 도꾸(엄태구)의 연락을 받고 바로 상해로 향했다. 그 시각 상해에서는 일국회와 황방파가 조선인 거리 방삼통을 두고 본격적인 세력 다툼을 벌일 조짐이었다. 일국회의 데쿠치 가야(임수향)도 상해로 오고 있었다.
상해에 도착한 신정태는 조선 사람을 괴롭히는 일본 사무라이를 단숨에 제압하며 5년 전보다 훨씬 나아진 실력을 드러냈다. 파리노인(박철민)과 우연히 만나게 되면서 심상치 않은 행보를 예고하기도 했다. 파리노인은 중국 국술원 출신의 무술 고수로 신정태의 실력을 한눈에 알아보고 그의 상하이 입성과 상하이 접수를 돕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에 신정태가 상해 입성을 통해 일촉즉발의 상황 속에서 어떻게 투신으로 거듭날지 기대감이 모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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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김현중, 임수향 ⓒ KBS 방송화면 캡처]
대중문화부 원민순 기자 ent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