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0 2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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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석의 여자' 라미란, '피끓는 청춘' 등장마다 웃음폭탄 투하

기사입력 2014.02.06 16:22

김승현 기자


▲ 라미란

[엑스포츠뉴스=김승현 기자] 영화 '피끓는 청춘'(감독 이연우)에서 특유의 자연스러운 웃음을 전하며 감초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는 배우 라미란이 MBC '황금어장 - 라디오스타'에서 활약한 가운데, 영화 속 활약이 다시금 화제를 모으고 있다.

'피끓는 청춘'은 1982년 충청도를 접수한 의리의 여자 일진 영숙(박보영 분), 소녀 떼를 사로잡은 전설의 카사노바 중길(이종석), 청순가련 종결자 서울 전학생 소희(이세영), 누구도 막을 수 없는 홍성공고 싸움짱 광식(김영광)의 운명을 뒤바꾼 드라마틱한 사건을 그린다.

극 중 라미란은 김희원과 함께 콤비를 이뤄 생동감 넘치는 유머를 선사한다. 라미란은 홍성농고의 유일한 여선생으로 등장, 학생들 몰래 김희원이 연기한 같은 학교 이종팔 선생과 연애 중으로 내숭 100단이지만 과감할 땐 확실하게 애정 표현도 할 줄 아는 화끈함을 선보인다.

여학생들에게 이성교제의 주의점과 남성의 성기 모양을 가르치는 성교육씬, 이종팔 선생과의 몰래 데이트에서의 과감한 키스씬, 천연덕스럽게 노래 솜씨를 뽐내는 소풍씬 등 영화 속에서 라미란의 등장 장면은 예의 객석에 폭발적인 웃음을 터트리게 하는 명장면으로 손꼽힌다.

공개된 스틸에서도 확인할 수 있듯이 헤어스타일과 의상 등에서도 복고적인 느낌을 물씬 전해 그 시절, 학교에 꼭 한 분씩 계셨던 선생님의 느낌을 고스란히 그려냈다.

또 라미란은 '피끓는 청춘' 행사 당시 함께 호흡을 맞춘 이종석이 "라미란 선배님이 이상형이고 정말 매력이 넘치는 분"이라고 하자 "기사 헤드라인을 '이종석의 여자 라미란'이라고 적어달라"면서 역시 순발력 있고 재치 넘치는 입담으로 주목을 받은 바 있다.

한편 라미란은 개성파 여배우로 2005년 '친절한 금자씨'로 영화계에 데뷔한 뒤, 2010년 첫 주연을 맡은 '댄스 타운'으로 부산국제영화제 한국비전부문 여자연기상을 수상했다. 이어 2013년 '소원'으로 청룡영화제 여우조연상을 수상하며 연기력을 인정받았다.

김승현 기자 drogba@xportsnews.com

[사진 = 라미란, 김희원 ⓒ 롯데엔터테인먼트]

김승현 기자 drogba@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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