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8 2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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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링캠프' 강신주, 상담 철칙 "내 주장 주입 시키지 않는다"

기사입력 2014.02.04 07:49 / 기사수정 2014.02.04 07:49

정희서 기자


▲ 강신주

[엑스포츠뉴스=대중문화부] 철학자 강신주가 자신의 상담 철칙을 밝혔다.

3일 방송된 SBS 토크쇼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에서는 강신주 박사가 상담에 대한 자신의 주관을 전했다.

이날 강신주는 "상담 철칙은 나의 주장을 주입 시키지 않는다"라고 말해 의문을 자아냈다.

강신주는 "나는 도화지 같은 상태에서 자신의 맨 얼굴을 그리게 한다. 꾸민 모습을 자극해서 벗겨내는 과정"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강신주는 "상담 받는 사람이 자신의 흉측한 모습을 보고 놀라기도 한다. 하지만 그 과정을 뛰어 넘으면 모든 것을 껴안을 수 있게 된다"라고 덧붙였다.

이에 MC 성유리는 "민낯을 보는 게 제일 두렵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날 강신주 박사는 "사회에 널리 퍼진 힐링 열풍은 본질적 문제를 해결해 주지는 못한다"면서 "힐링 같은 위로가 아니라 자신의 민낯을 보여주고 아픈 걸 찔러야 한다"는 입장을 취했다.

대중문화부 enter@xportsnews.com

[사진 = 힐링캠프 강신주 ⓒ SBS 방송화면]

정희서 기자 hee10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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