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2-02 2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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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링캠프' 강신주, 김제동에 조언 "죽어가는 것들을 사랑해라"

기사입력 2014.02.04 02:04 / 기사수정 2014.02.04 02:15

대중문화부 기자


▲ 강신주 김제동

[엑스포츠뉴스=대중문화부] '힐링캠프' 강신주 박사가 방송인 김제동에게 돌직구 조언을 남겼다.

3일 방송된 SBS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는 2014년 새해를 맞아 시청자가 함께하는 시청자 특집으로 꾸며졌다.

이날 김제동은 "사람을 만나도 바라는 것도 이루고 싶은 것도 없다"며 "결혼도 해도 좋고 안 해도 좋다. 밤에 잠도 잘 자고 사고 싶은 사자인형도 마음대로 산다"라고 지금의 생활을 무덤덤하게 말했다.

이에 강신주는 "정신병원에 와 있는 것 같다.사자인형 이야기를 갑자기 왜 하냐"고 물었고, 김제동은 "예전엔 남들이 정신병자 같다고 생각할까봐 사자인형을 못 샀을 텐데 어제 사자인형을 샀다"고 그 이유를 설명했다. 

김제동의 얘기를 들은 강신주는 "사자인형은 안 죽는다. 영원한 걸 사랑하는 건 어린이들뿐이다. 성숙한 사람은 죽어가는 것을 사랑한다. 그래서 소중히 여기는 거다"라며 말문을 열었다.

이어 그는 "저는 자라는 아이들에게 반려 동물을 키우라고 조언한다. 소멸의 경험을 통해 소중함을 배우기 위함이다. 내가 나를 소중히 여기는 이유 역시 언젠가 죽기 때문이다"고 덧붙였다.

결국 강신주는 김제동에게 "헤어지고 떠날 수 있는 여자를 사랑했으면 좋겠다. 죽어가는 것을 사랑하면 좋겠다. 죽어가는 것을 더 소중히 여기면 좋겠다"라고 조언해 눈길을 끌었다.

그러자 김제동은 "사자인형은 방 밖에 두는 걸로 하겠다"고 재치있게 절충안을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대중문화부 enter@xportsnews.com

[사진=강신주 김제동 ⓒ SBS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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