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김승현 기자] 임진모 평론가가 아이돌 음악의 파급력을 강조했다.
3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 퓨어 아레나에서 열린 Mnet '레전드100-Song' 캠페인 기자간담회에는 대중음악평론가 임진모, 신형관 상무, 강희정 콘텐츠 기획 팀장이 참석했다.
이날 임진모는 "이제 노래는 세대 공감의 의미가 중요해졌다. 단순히 그 당시에 들었던 것을 소비하며 흘려 보내는 것이 아니라 끊임없이 호출되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대한민국 가요의 위상이 10-20년 전에 비해 엄청나게 신장됐다. 케이팝과 한류 등 대중음악이 이러한 힘을 불어넣었으며, 그 중심에는 아이돌 음악이 있다"고 분석했다.
임진모는 "사실 아이돌 음악이 없었다면 글로벌화 되기 힘들었을 것이다"라고 진단했고, 신형관 상무는 "H.O.T 이후로 아이돌 음악이 강세를 드러냈다"고 거들었다.
한편 Mnet의 음악 캠페인 '레전드 100 - SONG'은 지난해 대한민국 대중음악의 다양한 가치를 재발견한 시도로 주목 받은 '레전드 100 - 아티스트'의 행보를 이어 받은 것으로, 대한민국 대중음악사에 영향력을 끼친 100곡을 선정해 공개한다.
각종 시상식과 음원 차트 자료, 음악 전문 도서, 음악 전문가의 추천을 받은 노래 중 전문가 및 CJ E&M 관계자 의견을 통해 최종 후보곡을 추려낸 뒤, 평론가, 기자, 교수 등 각 분야의 음악 전문가 100인의 심사위원이 대중성(50%)과 음악성(50%)의 점수를 합산해 상위 평점 100곡을 선별했다.
지난 1964년 대한민국 최초로 100만장 판매고를 올린 이미자의 '동백아가씨'를 시작으로 2012년 12월 발매 곡까지 포함해 대중음악 50년의 역사를 아우르며 대한민국에 힘을 불어넣은 100곡의 노래를 재조명한다는 계획이다. 4일과 11일 밤 12시 방송.
김승현 기자 drogba@xportsnews.com
[사진 = 임진모 ⓒ 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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